여기.. 상처받은 마음이 있습니다
인생의 쓴 맛을 너무 많이 본 탓에..
굳이 맛을 보지 않아도 ‘쓰다’라고 느껴질 만큼
슬픔으로 둘러 쌓여있는 마음이요
여기.. 또 다른 마음이 있습니다
상처로 힘들어 하는 마음에게
자꾸 마음이 쓰여.. 무언가 위로를 건네고 싶어하는 마음이요
상처받은 마음은
슬픔을 떨쳐보려 타인들이 권해준 즐거움을 탐해보지만
슬픔은 가시지가 않습니다
그런 상처받은 마음에게
마음을 쓰던 또 다른 마음이.. 용기를 내어 다가갑니다
그리고..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상처받은 마음을 아무 말 없이 끌어 안았습니다
그게 필요했었나 봅니다
또 다른 마음의 마음 쓰임이.. 용기가..
상처받은 마음을 쓰다듬어 주었고
가시지 않던 슬픔은 녹아 내렸습니다
마음이 슬픈 누군가에게..
마음이 쓰인다면.. 다가가 보세요
당신의 마음 쓰임이.. 다가감이..
슬퍼하는 마음을 쓰다듬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