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매미가 시원하게 울고 있는 여름
할머니는 더운 태양 아래서 모자를 푹 쓰시고 천천히 복숭아를 나무에 따서 상자에 받으셨습니다.
할머니는 복숭아도 잎도 까슬까슬하다고 만지지 못하게 하시고
묵묵히 일하셨습니다.
농장 근처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땀범벅인 할머니가 제가 와 씨익 웃으며 너무 물러서 팔 수 없는 복숭아 껍질을 벗겨 주셨습니다.
얼굴 범범 복숭아 과즙이 묻어서
"이건 맛있다. 음 이건 별로 맛이 없네? 이건 정말 달다"
철없이 할머니가 땀으로 키운 복숭아를 평가하곤 했습니다.
복숭아 농장을 시작하신 지 40년
이제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셔서 그 자리를 삼촌이 지키고 있습니다.
삼촌은 이 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복숭아를 따서 상자에 넣으십니다.
정직하게 키운 복숭아
너무 부드러워 쉽게 물러버려 버리는 과일을 이제 기쁘게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그 고생을 알만큼 커버린 후 버려지는 복숭아를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너무 부드러워 손으로 잡으면 배어나는 복숭아즙처럼
복숭아는 단순히 달고 부드러운 과일이 아니라 제 여름의 추억 일부분으로 기억됩니다.
이 더운 날씨에 땀 흘려가시며 복숭아 농장 일을 하시는 것을 보니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 추가 기록합니다.
지금 나오는 복숭아는 백도입니다. (황도는 9월 예정)
상품명: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
상품 종류:
- 11~14개 3만 원
- 15~16개 2.5만 원
- 택배비 4천 원 (2박스까지 택배비 4천 원, 예로 1~2박스 택배비 4천 원, 3~4박스 택배비 8천 원)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가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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