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민족의 고유 대명절 추석이다. 예로부터 추석에는 한해동안 농사를 무사히 끝마치게 해준 하늘에 감사인사를 하고, 크게 뜬 보름달 아래에서 강강술래를 하며 이듬해의 풍농을 달님에게 기원하곤 하였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섬겨야할 대상이자 인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여겨왔다. 그와 관련된 것 중 하나가 바로 '풍수지리'인데, 산과 물의 형세 등을 고려하여 명당을 찾아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 하는 사상으로, 오늘 날 인테리어에 접목되어 하나의 트렌드로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다.
오늘은 손쉽게 꽃으로 할수 있는 풍수지리 인테리어 TIP을 소개한다.
거실
온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에는 재물을 상징하는 색인 노란색을 서쪽으로 둔다면 금전운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업식이나 집들이 때 노란색 꽃을 선물하면 좋은데, 해바라기나 노란색 튤립, 또는 '완벽한 성취'의 꽃말을 담고 있는 노란색 장미를 추천한다.
침실
침실의 침대 방향은 머리부분이 창문을 향하는 위치에 가도록 두는 것이 좋으며, 애정운을 상승시켜주는 장미를 침실에 두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침대 헤드 양옆에 화려한 장미꽃을 두면 부부 사이가 더욱 좋아진다고 한다.
주방
다른 공간에 비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의 경우 물의 음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싱크대 주변에는 꽃을 두고, 불의 기운이 강한 가스레인지 주변에는 도기 그릇에 담은 관엽식물을 두면 좋다고 한다.
욕실
욕실 안에는 하얀 꽃을 두면 나쁜 기운을 물리쳐 준다고 하니, 흰 생화나 하얀 안개꽃을 디퓨저에 꽂아두면 좋다. 또한 부부 간 사이가 안 좋다면 레드, 블루 계열의 강렬한 제철 꽃을 꽃아두면 다툼을 줄이는 운을 불러올 수 있고, 대인관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 욕실의 동쪽, 남쪽에 꽃과 여러 식물들을 두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조화나 드라이플라워는 모두 죽은 것으로 봐서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한다고도 한다. 또한 시든 꽃과 시든 화분 역시 좋지 않은 기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한 싱싱하고 건강한 식물을 집에 두는 것이 풍수지리적으로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