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새 나무들이 빨갛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다. 특별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거리를 수놓은 알록달록한 가을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괜히 행복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가을은 그 아름다움에 비해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아 너무나도 아쉬운 계절이다. 오늘은 보내고 싶지 않은 이 계절 가을뷰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전국 단풍맛집 카페 4곳을 소개한다.
1. 광주 스멜츠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로 103
매일 11:00~22:00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한 폭의 그림같은 스멜츠는 매년 가을이 되면 경기도 광주 최고 핫플로 떠오른다. 이 곳은 카페 전체가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가을 뿐 아니라 봄과 여름에는 초록뷰, 겨울에는 눈 덮인 산의 아름다운 뷰를 즐길 수 있어 사계절을 온몸으로 실감케한다. 주말에는 명당자리인 통창 바로 앞자리의 자리경쟁이 치열하오니 전략적인 타이밍 잡기는 필수.
2. 용인 묵리459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484
매일 11:00 - 20:00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절경을 뽐내는 묵리 459는 블랙 외관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다. 먹을 만들어 오던 마을, 묵리의 장인 정신을 담고자 외관 역시 먹 색깔이라고 한다. 절제된 심플한 카페 내부는 자연의 찬란한 빛깔을 극단으로 이끌어주는 것 같다. 인스타 감성 넘치는 묵리 429, 최고의 단풍맛집으로 추천한다.
3. 공주 엔학고레
충남 공주시 반포면 불장골길 113-12
매일 11:00 - 20:00 (일요일 휴무)
성경 속 '목마른 자의 샘'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엔학고레는 오픈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충남 공주의 신생카페이다. 산 속 마을 끝의 에메랄드 빛 저수지와 함께 있어 물위의 윤슬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특히 가을이 되면 카페 앞 커다란 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더욱 낭만적인 장소가 된다. 테라스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절정의 가을을 만끽해보자.
4. 남양주 대너리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914
평일 10:00 - 00:00 (브런치 브레이크타임 있음), 주말 8:00 - 00:00
건물 전체가 담쟁이로 둘러싸인 카페 대너리스는 빨갛고 노랗게 물든 덩굴들이 창가에 살며시 내려앉아 창마다 아주 인상적인 가을풍경이 연출된다. 그에 더해 그림같은 북한강의 경치는 가을 평온함의 정점을 찍는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핫스팟 경쟁이 치열한 다른 카페와는 달리 이 곳에서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개의 창문이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브런치 또한 훌륭하여 남양주 드라이브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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