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실습 Part.2 | EP.08
마지막 다듬기는 여전히 지원자의 몫이다.
왜냐하면, AI는 경험의 ‘형식’을 잘 잡아주지만, 경험의 진짜 무게와 개성은 지원자의 표현 속에서만 살아나기 때문이다.
Part 1. 취업전략과 AI 활용 기초(5회)
Part 3. 자기소개서 완성 & 취업전략 통합(6회)
Part 4. 부록 & 마무리(2회)
밤 11시 40분.
지훈은 노트북 화면 두 개를 나란히 띄워 놓았다. 왼쪽에는 평생학습계좌제에서 내려받은 PDF, 오른쪽에는 지난 회차에 정리한 STAR 카드가 보였다. S(상황)·T(과제)·A(행동)·R(결과) 네 칸에 들어간 문장들은 더할 나위 없이 명확했다. 날짜도, 기관명도, 팀 인원도, 성과 지표도 분명했다. 그런데 커서가 깜빡이는 빈 문서만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이걸 문장으로 풀면… 다시 딱딱해지겠지?”
경험을 데이터로 정리하는 일은 잘 해냈다. 국가공인 이력으로 증빙도 갖췄다. 직무 키워드도 추려냈다. 그런데 ‘읽히는 글’로 바꾸는 순간이 문제였다. 서두를 어떻게 열어야 할지, 성과를 어디까지 드러내야 오만하지 않을지, 배운 점을 어떻게 직무와 연결해야 과장되지 않을지—손이 멈췄다.
지훈은 지난 수업에서 강사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좋은 초안은 생각을 대신 써주는 게 아니라, 생각의 순서를 붙잡아 줍니다.
구조가 잡혀 있다면, AI에게 무엇을 먼저 쓰고 어떻게 연결할지 맡겨 보세요.”
지훈은 새 창을 열었다. 프롬프트 창 상단에 작게 적었다.
[목표] 학창생활·경력사항 문단 3개 초안. STAR 유지. 직무: 품질관리.
그 아래, 지난 13회차에서 만든 첫 번째 카드 내용을 그대로 붙여 넣었다.
S: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특정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
T: 인턴으로서 불량 유형별 원인 가설 수립 및 점검 절차 개선. 목표는 1개월 내 불량률 절반 이하.
A: 공정 데이터 4주치 수집·파형 분석, 작업자 인터뷰 12건, SOP 상 검사 포인트 3개 재설계, 시정조치 체크리스트 도입.
R: 불량률 8%→3%로 하락. 개선서 발행 및 주간 QC 리포트 템플릿 표준화. 팀장 피드백 ‘재발 방지 체계화 기여’.
그리고 마지막 줄에 이렇게 덧붙였다.
“문장은 간결히. 숫자는 숨기지 말 것. ‘왜 배웠고,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끝 문장에.”
엔터를 누르자, 첫 문단이 화면에 등장했다. 놀랍게도 매끄러웠다. 배경은 길지 않았고, 행동은 동사 중심으로 연결되었으며, 결과는 수치로 분명했다. 마지막 문장에는 “표준 절차를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절차를 개선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었다.
그는 곧바로 두 번째 카드—SNS 홍보 실습 프로그램—를 불러왔다. 품질관리와 직접적 연관은 없어 보였지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협업 루틴 개선이라는 키워드를 붙이자, AI는 ‘문제 정의→가설→실행→검증’의 흐름으로 이야기를 다시 엮어냈다. 직무 언어로 번역된 문장이었다.
세 번째 카드를 입력할 즈음, 지훈은 깨달았다.
자신이 막혔던 건 실력의 부족이 아니라, 순서의 공백이었다는 것을.
데이터와 구조를 갖추고도 문장이 막히는 이유는, 머릿속에서 ‘무엇을 먼저’ 쓸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프롬프트에 ‘목표–조건–결과’를 명시하자, AI는 망설임 없이 첫 문장을 꺼내 주었다. 그 한 줄이 나머지 문장들을 견인했다.
자정을 지나 알림이 울렸다. “저장 완료: 학창생활·경력사항_초안_v1.docx”
지훈은 파일명을 ‘v0’가 아닌 ‘v1’로 저장했다. 오늘은 초안이 생긴 날이었으니까.
이제 남은 일은 분명했다.
배경을 조금 더 덜어내고, 성과를 한 줄 강화하고, 배운 점을 직무 언어로 정리하는 것.
그리고 내일 수업에서 배운 대로, 기업 버전에 맞춰 어휘와 톤을 조정하는 것.
그는 화면을 닫지 않았다. 대신 다음 프롬프트를 새 파일에 적기 시작했다.
“같은 경험으로, 자동차 전장 품질 직무 버전 문단을 다시 작성해줘. 키워드: PPAP, 불량 유형 분류, 재발 방지.”
커서가 한 번 깜빡이고, 또렷한 첫 문장이 다시 화면에 찍혔다.
지훈은 미소를 지었다.
구조는 이미 갖췄다. 이제 문장이 생겨나고 있었다.
“AI는 내가 준 재료만으로 요리한다. 재료가 정확해야 결과물도 정확하다.”
STAR 구조와 직무 키워드를 뽑아 놓고도, AI에 단순히
“자기소개서 문장을 써줘.”
라고만 입력하면 평범한 결과가 나옵니다.
이는 마치 레시피 없이 냉장고 속 재료를 대충 꺼내 요리를 시키는 것과 같다.
프롬프트는 AI에게 재료와 조리 순서를 동시에 알려주는 설명서다.
좋은 프롬프트 설계는 곧 좋은 초안 품질로 이어진다.
AI에게 학창생활·경력사항 초안을 맡길 때, 반드시 다음 세 가지를 포함해야 한다.
STAR(Situation, Task, Action, Result) 구조를 유지하라는 조건을 넣어야 경험의 맥락이 유지된다.
STAR 없이 AI에 맡기면 결과 부분이 모호해지고, 성과보다 활동 나열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
예시 조건문:
“다음 경험을 바탕으로 STAR 구조를 유지한 자기소개서 문단 작성. 상황(S), 과제(T), 행동(A), 결과(R)을 모두 포함.”
직무 적합성을 높이는 핵심 장치다.
13회차에서 추출한 직무 키워드(예: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 ‘표준 절차 준수’)를 반드시 프롬프트에 포함한다.
AI는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장을 재배치하거나 강조하기 때문에, 결과물이 훨씬 직무 친화적으로 변한다.
예시 조건문:
“품질관리 직무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 ‘표준 절차 준수’ 키워드를 반드시 포함.”
자기소개서는 단순한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지원자의 역량 증명서’다.
따라서 성취(Outcome)와 배운 점(Learning)을 직무 수행 역량과 직접 연결하는 조건을 명시해야 한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이 경험이 나를 어떤 직무 역량자로 만들었는지”를 드러내야 한다.
예시 조건문:
“성과와 배운 점을 직무 적합성 관점에서 서술. 마지막 문장은 해당 경험이 지원 직무 역량 강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로 마무리.”
아래 공식은 학창생활·경력사항 AI 초안에 가장 적합한 구성이다.
[목표] → [경험 데이터] → [조건] → [출력 형태]
1) 목표: 어떤 직무의 어떤 항목 초안을 작성하려는지 명확히 제시
예: “품질관리 직무 지원 자기소개서의 학창생활·경력사항 항목 작성”
2) 경험 데이터: 13회차에서 만든 STAR 요소와 직무 키워드
3) 조건: ① STAR 유지 ② 직무 키워드 포함 ③ 성취·배운 점·직무 연결성 강조
4) 출력 형태: 원하는 문장 길이나 톤 지정
예: “총 5문장 내외,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작성”
잘못된 예시: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자기소개서 써줘.”
→ 결과: “저는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성실함과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수준의 모호한 문장만 나옴.
좋은 예시:
“다음 STAR 구조 경험을 품질관리 직무 지원 자기소개서 문단으로 작성해줘.
S: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특정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
T: 인턴으로서 불량 유형별 원인 가설 수립 및 점검 절차 개선. 목표는 1개월 내 불량률 절반 이하.
A: 공정 데이터 4주치 수집·파형 분석, 작업자 인터뷰 12건, SOP 검사 포인트 3개 재설계, 시정조치 체크리스트 도입.
R: 불량률 8%→3%로 하락. 개선서 발행 및 QC 리포트 템플릿 표준화.
조건: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 ‘표준 절차 준수’ 키워드 포함. 성과와 배운 점을 직무 적합성 관점에서 설명. 총 5문장 내외.”
→ 결과: 직무 연결성·성과·배운 점이 모두 담긴 완성도 높은 문단 생성.
“프롬프트는 결과물의 설계도다.
설계도가 명확할수록 완성품도 명확해진다.”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써달라고 요청할지에 따라 결과물의 품질은 크게 달라진다.
여기서는 같은 경험 데이터를 가지고 일반형, 직무 특화형, 스토리 강화형 세 가지 버전으로 프롬프트를 설계해 본다.
각 버전은 활용 목적과 전달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작성 시나리오별로 선택할 수 있다.
활용 상황
직무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을 때
여러 기업에 공통으로 제출할 초안을 만들고 싶을 때
프롬프트 예시
“다음 경험을 바탕으로 STAR 구조의 자기소개서 문단을 작성해줘.
S: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특정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
T: 인턴으로서 불량 유형별 원인 가설 수립 및 점검 절차 개선. 목표는 1개월 내 불량률 절반 이하.
A: 공정 데이터 4주치 수집·파형 분석, 작업자 인터뷰 12건, SOP 검사 포인트 3개 재설계, 시정조치 체크리스트 도입.
R: 불량률 8%→3%로 하락. 개선서 발행 및 QC 리포트 템플릿 표준화.
총 5문장 내외로 간결하게 작성하고, 성과와 배운 점을 포함해줘.”
결과 기대치
상황부터 결과까지 균형 잡힌 구성
특정 직무 명시 없이도 읽히는 문단
다양한 직무 지원 시 재활용 가능
활용 상황
목표 직무가 명확할 때
직무와 직접 관련된 경험임을 강조하고 싶을 때
프롬프트 예시
“다음 STAR 구조 경험을 품질관리 직무 지원 자기소개서 문단으로 작성해줘.
S: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특정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
T: 인턴으로서 불량 유형별 원인 가설 수립 및 점검 절차 개선. 목표는 1개월 내 불량률 절반 이하.
A: 공정 데이터 4주치 수집·파형 분석, 작업자 인터뷰 12건, SOP 검사 포인트 3개 재설계, 시정조치 체크리스트 도입.
R: 불량률 8%→3%로 하락. 개선서 발행 및 QC 리포트 템플릿 표준화.
조건: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 ‘표준 절차 준수’ 키워드를 반드시 포함. 성과와 배운 점을 직무 적합성 관점에서 서술.
총 5문장 내외로 작성.”
결과 기대치
직무 관련 키워드가 본문에 자연스럽게 삽입
채용담당자가 읽었을 때 ‘이 지원자는 해당 직무 준비가 되어있다’는 인상 강화
직무 연계성 때문에 면접 질문으로 이어질 확률 높음
활용 상황
경쟁률이 높은 채용에서 차별화를 주고 싶을 때
독자가 머릿속에 장면을 그리며 읽게 만들고 싶을 때
프롬프트 예시
“다음 경험을 STAR 구조로 유지하면서, 장면이 그려지도록 묘사해 자기소개서 문단을 작성해줘.
S: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특정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
T: 인턴으로서 불량 유형별 원인 가설 수립 및 점검 절차 개선. 목표는 1개월 내 불량률 절반 이하.
A: 공정 데이터 4주치 수집·파형 분석, 작업자 인터뷰 12건, SOP 검사 포인트 3개 재설계, 시정조치 체크리스트 도입.
R: 불량률 8%→3%로 하락. 개선서 발행 및 QC 리포트 템플릿 표준화.
조건: 행동과 결과 부분에 수치와 성과를 구체적으로 넣고, 마지막 문장은 배운 점과 직무 역량 연결로 마무리.”
결과 기대치
독자가 현장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초안
감각적인 표현과 구체적 수치가 결합된 스토리텔링
‘내 경험은 남들과 다르다’는 차별화 효과
이 세 가지 버전은 목표·상황·독자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일반형은 범용성, 직무 특화형은 적합성, 스토리 강화형은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후 장에서는 이렇게 생성한 AI 결과를 어떻게 해석·수정해 최종 자기소개서 문단으로 다듬는지 살펴본다.
“AI는 초안을 만들어 주지만, 설득력을 입히는 것은 나의 몫이다.”
AI가 생성한 문단은 생각보다 매끄럽고 논리적이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나’를 설명하는 글이다.
그래서 그대로 제출하면, 다른 지원자의 글과 톤·구성·표현이 비슷해지는 위험이 있다.
이 장에서는 AI 초안을 검토하고 수정해 나만의 색깔과 설득력을 부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문장 구조가 깔끔하고 연결이 매끄러움
STAR 구조가 자동 반영되어 논리 흐름이 유지
직무 키워드가 조건에 맞게 포함됨
배경 설명이 길어져 초반 몰입도 저하
성과 표현이 모호하거나 수치가 부족
배운 점이 원론적·교과서적인 수준
지원자 본인의 말투와 어긋남
결론: AI가 만든 초안은 ‘뼈대’로는 훌륭하지만,
‘디테일’과 ‘개성’은 반드시 내가 채워 넣어야 함.
점검 포인트: 상황(S) 설명이 3문장 이상인가? 불필요한 연대기적 설명이 있는가?
수정 방법: 한 문장으로 압축
- 예)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했다.
점검 포인트: 결과(R)에 수치·비율·기간 등 구체 지표가 있는가?
수정 방법: 숫자·비율·비교 대상 추가
- 예) 불량률을 8%에서 3%로 낮췄습니다. → 1개월 만에 불량률을 8%에서 3%로 낮춰, 목표치 대비 40%를 초과 달성했다.
점검 포인트: ‘성실함’, ‘책임감’ 등 모호한 단어로 끝나지 않는가?
수정 방법: 배운 점을 직무 역량과 연결
- 예)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 데이터 기반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안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품질관리 직무에 필요한 분석력과 실행력을 키웠다.
점검 포인트: 기업 문화·채용공고 어조와 일치하는가?
수정 방법: 기업이 쓰는 용어·표현 반영
- 예) ‘검사 기준’을 ‘품질 검사 표준(Quality Inspection Standard)’로 변경
점검 포인트: AI 문장을 그대로 읽었을 때 어색하거나 내 말투가 아닌가?
수정 방법: 구어체·필자 특유의 어순으로 재작성
- AI: 저는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안을 제시했습니다.
- 내 언어: 문제를 분석해 해결안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했습니다.
AI 초안(수정 전)
“생산 실습 중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원인 분석과 절차 개선을 담당했습니다. 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작업자 인터뷰를 통해 개선안을 도출했습니다. 그 결과 불량률을 절반 이하로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수정 후(내 언어)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턴으로서 한 달 안에 절반 이하로 낮추는 목표를 세우고, 4주간 공정 데이터 500건을 분석했습니다. 작업자 12명을 인터뷰해 SOP 검사 포인트 3곳을 재설계하고, 시정조치 체크리스트를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불량률을 8%에서 3%로 낮춰 목표치 대비 40%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실행력이라는, 품질관리 직무에 필수적인 역량을 키웠습니다.”
[ ] 상황(S) 압축 → 핵심 한 문장
[ ] 과제(T) 명확화 → 역할·목표 제시
[ ] 행동(A) 구체화 → 동사·수치 포함
[ ] 결과(R) 수치화 → 비교·기간·성과
[ ] 배운 점 → 직무 역량과 연결
[ ] 어휘·톤 → 기업 맞춤형 조정
[ ] 전체 문장 → ‘내 말’처럼 자연스럽게
다음 장에서는 이렇게 수정한 문단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5장: 실습 – 나의 경험 3개 초안 작성을 진행한다.
이 장에서는 각자의 STAR 경험 3개를 AI에 넣고 초안을 만든 뒤, 위 수정법을 적용해 완성 문단으로 다듬게 된다.
“경험은 데이터이고, 글은 그 데이터를 전달하는 포장이다.
포장은 바꿀 수 있지만, 내용물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습에 들어간다.
13회차에서 여러분은 이미 평생학습계좌제·직무능력은행 데이터 발굴 → 직무 연결 키워드 추출 → STAR 구조화까지 마쳤다.
오늘은 그 재료를 AI에게 전달해 ‘학창생활·경력사항’ 항목에 맞는 초안을 3개 만들어 보겠다.
13회차에서 완성한 경험 구조표(S-T-A-R + 직무 키워드)
기업 채용공고 및 직무 설명서 (JD)
노트북 또는 실습용 PC에서 ChatGPT, Claude, Bing Copilot 등 AI 툴 접속
수정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워드·구글 문서
1번: 학창생활 중 팀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
2번: 아르바이트·인턴·현장실습 경험
3번: 봉사활동·공모전·기타 특이 경험
→ 각각 직무와의 연결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사례를 고릅니다.
각 경험에 대해 3장: 프롬프트 실전 예시에서 소개한 직무 특화형을 기준으로 입력한다.
예시 – 경험 1 (팀 프로젝트)
“다음 STAR 구조 경험을 마케팅 직무 지원 자기소개서 문단으로 작성해줘.
S: 4학년 1학기, 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홍보 프로젝트 참여.
T: 팀장으로서 4주 안에 SNS 팔로워 500명 증가, 월 매출 15% 상승 목표.
A: 인스타그램 콘텐츠 12건 제작, 해시태그 분석 30건, 프로모션 기획·집행.
R: 팔로워 650명 증가, 월 매출 20% 상승.
조건: ‘고객 분석’, ‘콘텐츠 기획’, ‘성과 측정’ 키워드를 포함하고, 성과와 배운 점을 직무 적합성 관점에서 설명.”
구조 유지 여부 확인 (S-T-A-R 전부 포함됐는가?)
직무 키워드 포함 여부 점검
문장 길이와 톤이 기업 문화에 맞는지 체크
불필요한 배경 축소: 도입부는 간결하게
성과 수치 구체화: 결과는 반드시 수치·기간·비교 기준 포함
배운 점 직무 연결: 원론적 가치가 아니라 직무 역량과 직접 연계
각 경험별로 5문장 내외
첫 문장은 상황·과제 요약, 마지막 문장은 직무 연결 결론
‘내 말투’로 재작성 후 저장
AI 초안
“생산 현장 실습에서 부품 불량률이 높아지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원인 분석과 절차 개선을 맡아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작업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불량률을 절반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책임감과 분석력을 키웠습니다.”
수정 후
“3학년 여름, 생산 실습 현장에서 부품 불량률이 8%까지 상승했습니다. 인턴으로서 한 달 안에 절반 이하로 낮추는 목표를 세우고, 공정 데이터 500건을 분석했습니다. 작업자 12명을 인터뷰해 SOP 검사 포인트 3곳을 재설계하고, 시정조치 체크리스트를 도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불량률을 8%에서 3%로 낮춰 목표 대비 40%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실행력이라는 품질관리 직무의 핵심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실습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AI 초안 → 수정본 두 버전을 모두 저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음 지원서 작성 시, AI 입력값과 수정 패턴을 참고해 더 빠르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활동은 목록이 아니라, 역량을 보여주는 증거다.”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많은 지원자가 ‘내가 해온 일’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채용담당자가 궁금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했는가?’보다 ‘그 일을 통해 어떤 역량을 발휘하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이다.
나열식 자기소개서는 이런 형태를 가진다.
“저는 대학 시절 마케팅 동아리에 참여했고, 공모전에도 나갔으며,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서비스 마인드도 배웠습니다.”
이 문장은 사실과 경험을 모두 담고 있지만, 읽는 사람은 그 경험에서 지원자가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다.
결국 이력서의 활동 목록을 풀어쓴 것에 불과해진다.
역량 증명형 서술은 다음과 같은 흐름을 가진다.
1) 상황: 경험이 벌어진 배경
2) 과제: 해결해야 할 목표·문제
3) 행동: 내가 한 구체적 행동과 방법
4) 성과: 결과와 수치
5) 역량 연결: 이 경험이 어떻게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지
“대학 시절 마케팅 동아리에서 지역 소상공인 홍보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S). 4주 안에 매출 15% 상승이라는 목표가 주어졌습니다(T). 고객 분석과 해시태그 전략을 기반으로 SNS 콘텐츠 12건을 제작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A). 그 결과 팔로워가 650명 늘고, 매출이 20% 상승했습니다(R).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성과 측정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역량 연결).”
이렇게 작성하면 단순한 ‘활동’이 ‘역량 증명’으로 전환된다.
이번 14회차에서 다룬 방법을 적용하면 AI는 활동을 단순히 늘어놓는 대신, STAR 구조 + 직무 키워드 + 성과·배운 점을 자동으로 포함한 초안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마지막 다듬기는 여전히 지원자의 몫이다.
왜냐하면, AI는 경험의 ‘형식’을 잘 잡아주지만, 경험의 진짜 무게와 개성은 지원자의 표현 속에서만 살아나기 때문이다.
활동을 나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역량을 증명하는 글쓰기는 구조화 + 구체성 + 직무 연결성이 필수다.
AI는 ‘구조화’ 단계에서 강력한 도구이고, 최종 설득력은 내가 완성한다.
자기소개서는 “나는 이런 일을 해봤다”가 아니라
“나는 이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로 읽혀야 한다.
이제 여러분이 할 일은 다음과 같다.
1) 오늘 작성한 3개의 경험 문단을 서로 비교하고, 가장 설득력 있는 요소를 분석
2) 채용공고의 직무 요구사항과 대조해 문단을 조정
3) 다른 자기소개서 항목(성격 장단점, 성장과정 등)에도 같은 방식 적용
이 과정을 반복하면, 어떤 항목이든 ‘활동 나열’에서 ‘역량 증명’으로 전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