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냥, 시작해 볼게요 | 프롤로그

by 오늘

나는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평범하고, 조금 서툴고, 가끔은 길을 잃는 사람이다.

그저 그런 보통의 하루하루를 보내는 보통의 사람.


그런데 문득,

이렇게 흘러가듯 살아가는 하루가

정말 내가 바라던 삶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조용히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나는

‘왜 이렇게 고민만 하고 있을까?’

‘조금만 움직이면 될 것 같은데 왜 시작을 못할까?’

그리고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말도 떠올랐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말 앞에서 나는 오래 멈춰 서 있었다.


고민만 하다 보면

또 한 해가 순식간에 지나가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그러다 우연히

오래전에 쓰던 내 블로그를 다시 열어보게 됐다.

서툴지만 뭔가 해보려던 글들,

어설프지만 솔직하게 적어둔 마음들.

그 글들을 읽다 보니

내가 많이 잊고 지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그때의 나는 어떤 삶을 원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내 마음 깊숙이 묻어두었던

아주 오래된 바람 하나를 다시 떠올렸다.


어디에서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하며 사는 것.

조금 더 나답게 살고 싶은 마음.


이제 그 마음을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다.

고민만 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완벽한 준비는 없지만

일단 그냥 한번 시작해 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괜찮다.

도전하고, 흔들리고,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조용히 기록해보려고 한다.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일단 그냥, 시작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