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걸 믿는 법이죠.”
사람을 잘 믿는 것은 그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믿음의 내면에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그래서 예상할 수 있는 갈등이나 대립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상대적인 신뢰관계에서는 예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많이 생각한다.
이런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마음을 몹시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한 갈등이나 대립은 결국 벌어진다.
불행하게도 절대적인 신뢰관계도 마찬가지였다.
P.S.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