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오뉴 음악살롱 맛보기!
날도 덥고, 습도도 높고, 기분도 그런 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현실에 발이 묶여 있어 오도 가지도 못하는 경우 많으시죠! 이럴 때 여행이 최고인데, 갈 수가 없으니 마음만 답답하고 우울하고, 괜스레 옆에 있는 사람에게 화만 내고. 그러지 말고 눈을 감아요. 그리고 클래식을 들어보세요. 해외 유명 도시의 풍경이 그려지는 선율에 몸을 맡기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여행을 갈 수 있어요. 여행 별거 있나요? 클래식을 들어요!
C. Debussy: Piano Trio in G Major
파리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에펠탑, 개션문, 박물관? 개인적으로 노천카페가 떠오릅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예술의 도시 파리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죠. 파리의 노천카페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은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드뷔시의 ‘피아노 3중주 G장조’입니다. 이 곡은 프랑스 태생인 드뷔시가 18살에 작곡한 초기 작품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이죠. 이 곡을 들으며 파리의 노천카페로 떠나보세요!
P. Schoenfield: Cafe Music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음식과 멋진 밤 풍경을 보는 로망 다들 있으시죠? 이 곡을 들으면 그 로망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바로 쇤필드의 ‘카페 뮤직’인데요. 미국이 자랑하는 음악가 쇤필드가 작곡한 카페 뮤직은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가벼운 클래식 스타일로, 애초에 고급스러운 디너 음악을 만들기 위해 창작한 곡입니다. 이 음악을 들으며, 와인 한 잔을 마셔보세요. 뉴욕에 온 기분을 만끽할 겁니다.
Carlos Gardel : Por Una Cabeza
탱고하면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하면 부에노스아이레스죠. 아르헨티나 작곡가 카를로스 가르델이 작곡한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가게 됩니다. 1935년에 만들어진 이 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으로 더 잘 알려졌는데요. 아르헨티나 카페에 앉아 있으면 왠지 이 곡에 춤을 추는 댄서들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현악 선율이 특징이죠. 기존 클래식 곡은 아니지만 이 음악을 들으며 열정의 도시로 떠나보세요.
파리, 뉴욕,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번에 3개 도시를 갈 수 있는 방법을 아세요? 오뉴 8월 음악살롱 - 여름밤의 낭만을 담은 클래식, Café Music을 신청하면 됩니다. 여름밤 소규모 프라이빗 음악회에서 멋진 클래식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