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월 종료 예정작 소개
새해 목표를 세웠나요? 다짐도 했나요? 새해만 되면 다들 하는 거창한 목표와 다짐들을 하지만, 이내 작심삼일이란 늪에 빠지곤 합니다. 그래서 전 이룰 수 있는 것만 합니다. 예를 들면, ‘매달 넷플릭스 종료작 한 편 이상 보기’ 같은걸요. 영화를 좋아한다면 동참하시죠. 어렵지 않아요. 한 달에 두 시간만 투자하면 됩니다. 참 쉽죠! 그 첫 시작을 함께할 넷플릭스 1월 종료 예정작 소개합니다.
인생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생각하면 기다리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마치 <터미널>의 나보스키(톰 행크스)처럼 말이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터미널>은 미국으로 여행 온 한 나보스키가 고국에서 벌어진 쿠데타로 인해 미국도, 집에도 가지 못하고 터미널 환승라운지에서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힘든 상황에도 특유의 낙천성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나보스키는 터미널의 히어로로 자리매김하는데요. 환경을 탓하지 않고, 기다리고, 살아가며 삶을 꾸려나가는 이 남자의 모습은 왠지 모를 깨달음을 전합니다. 이 영화를 보며 올해도 기다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랍니다.
남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요? 영화 <왓 맨 원트>는 남자의 생각이 들리는 능력이 생긴 여성 스포츠 에이전트의 이야기입니다. 2001년작 <왓 위민 원트>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영화는, 주인공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경되며 유리천장을 깨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힘을 싣습니다. 더불어 진정한 관계 맺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죠. 나이를 먹을수록 경청과 공감의 중요성을 많이 언급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연습이 필요할 겁니다. <왓 맨 원트>를 보면서 새해에는 경청과 공감을 많이 해보길 바랍니다.
혹시 고양이 집사이신가요? 다큐 <고양이 집사>는 길 위의 고양이들과 그 고양이를 보살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춘천, 성남, 노량진, 부산, 파주 등 다수의 지역을 돌아다니며 만난 길고양이와 집사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데요. 고양이와 사람이 교감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행복한 순간도 담겨 있습니다. 이젠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시대. 그 의미와 의의를 지닌 이 다큐멘터리를 보며 우리 주변에 있는 고양이 등 동물들에 관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내레이션은 임수정 배우가 맡았습니다.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습지 소녀로 불리는 한 소녀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델리아 오언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습지 소녀인 키야(데이지 에드가 존스)의 신비로운 매력이 특징인데요. 특히 가정폭력으로 홀로 남겨지고 습지에서 생존을 배운 키야의 안타까운 사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며 가정폭력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고찰과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감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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