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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뉴 Jun 19. 2024

열 번째 걸음,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김성주 작가의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여행

괜찮으시죠? 아까부터 뒤 따라오며 보는데 꽤나 숨이 가빠 보여서요. 저기 그루터기에라도 잠깐 앉았다 가시는 건 어떻습니까. 아직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 전망대까지 갈 길이 멀기도 하거니와 걸음마다 달라지는 이 거대한 절경을 그냥 지나치는 것도 아깝잖아요. 목적지에 닿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누리는 것도 이곳을 찾아온 이들에게 마련된 보상이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세상 가장 벅찬 트래킹, 그레이트 오션 워크

ⓒ 김성주 작가


젖은 신발과 가방을 벗어 놓으니 그간 이렇게 무거운 것들을 짊어지고 걸었구나 싶죠? 표정이 한결 편해지셨습니다. 날씨요, 맞습니다. 젖은 것들이야 곧 마른다고 해도 시야를 자욱하게 흐리는 안개며 시야를 가리는 빗방울이 야속해요. 다들 부푼 기대를 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에 모였을 텐데. 네, 저 역시 첫 번째 그레이트 오션 로드 방문입니다. 누구 못지않게 기대가 컸죠. 밤에 해안가에 누우면 발아래로 별들이 펼쳐져 마치 하늘에 떠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말 듣고 가슴이 뛰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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