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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뉴 Jul 17. 2024

열 한 번째 환호, 파리 센 강변에서

김성주 작가의 프랑스 파리 여행

봉주르(Bonjour)! 괜찮으시다면 당신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싶은데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예술의 다리 퐁 데 자르(Pont des Arts)에서 센(Seine) 강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그 자체로 작품 같아서요.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인생에 남을 장면을 간직하게 됐어요. 


ⓒ 김성주 작가


파리에 온 지는 며칠이나 되셨습니까. 사흘이요, 그러면 아직 해를 못 보셨겠네요. 내내 흐리고 비가 왔으니. 저도 열흘 동안 반나절 겨우 햇볕 쬔 게 전부입니다. 그래도 있어 보니 화창한 날 보다는 이쪽이 이 도시와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해야지 별 수 있습니까. 마침 점심으로 빵을 사 왔는데 괜찮으시면 함께 드시죠. 크루아상과 뺑 오 쇼콜라 입니다. 매일 점심을 이렇게 먹고 있어요. 시작은 밥 값 아끼기 위함이었는데 센 강 풍경 보며 먹는 빵이 고급 식당 부럽지 않더군요. 특히 이 다리 퐁 데 자르를 좋아합니다. 차가 없기도 하고 구석구석 아름답잖아요? 사랑의 말들이 적힌 자물쇠도, 깨진 가로등마저도. 



| 예술같은 도시에서 펼쳐지는 백 년만의 올림픽

ⓒ 김성주 작가


이 고요한 센 강에 곧 세계 최고의 축제가 열리고 환호와 열기로 들썩인다고 생각하니...



                                         ▼자세한 내용은 오뉴 매거진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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