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사랑하는 영화 속 여성 캐릭터
‘미스터트롯2’ 만큼이나 그 열기가 식지 않을 것 같은 위스키. 최근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미 영화에서는 위스키를 사랑한 여성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5060 남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위스키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던 그녀들은 누구일까요?
대표적인 여성 로드 무비인 <델마와 루이스>는 평범한 주부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독신주의 웨이트리스 루이스(수잔 서렌든)의 험난한 여행을 그린 작품입니다. 행복할 것 같은 이들의 여정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으며 순탄치 않은 길로 빠져드는데요. 이들의 미래를 암시하듯 영화 초반에 델마는 바에 들러 ‘와일드 터키’와 콜라를 주문합니다. 이 술은 거친 남자의 위스키라 불릴 정도로 알코올 도수도 높고 향도 강한 편. 마지막 엔딩의 강렬함이 어쩌면 이 술로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소공녀>의 미소(이솜)가 사랑하는 건 담배, 남자친구 그리고 위스키 한 잔입니다. 집은 필요 없어도 이 세 가지는 꼭 있어야 하는 그녀에게 특히 위스키는 사치가 아닌 삶의 행복입니다. 극 중 그녀가 마시는 ‘글렌피딕’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로 15년산 경우 달콤함 맛이 특징인데요. 누구의 간섭없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며 삶의 기쁨을 얻는 미소의 삶과 맞닿아 있습니다. 참고로 영화를 본 후, 미소의 단골 바로 나온 서촌 ‘코블러’에 가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작년 최고의 한국 영화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도 위스키가 등장합니다. 형사 장해준(박해일)이 송서래(탕웨이)집을 방문했을 때 등장하는데요. 바로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인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입니다. 이 술은 대만의 덥고 습한 기후에 의해 다른 위스키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향 일품인데요. 마치 영화 속 전형적인 팜므파탈과 다른 매력을 지닌 송서래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스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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