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나의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by 오늘하루 onharuoff

코로나의 시기를 지나면서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지금껏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리고 난 무엇을 가지고 있고, 지금의 변화에 얼마나 대처하고 앞서 나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올 1월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도 코로나의 본격적 시기가 들어가면서 모든 일들이 멈춰버렸다.


새로이 구상했던 일들, 2019를 보내면서 힘들었던 일들에서 의욕적으로 도전해보려던 일들은 진행하기 어려워졌고, 길이라 여겼던 일들이 그 길이 맞는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잘 살아왔다 여겼고, 나름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모든 것이 부질없다 여겨지게 되면서, 그 자리에 툭. 하고 서 있는 상태, 땅을 짚고 있는 두 다리가 움직일 동력을 잃어버렸다.


무엇을 다시 시작해야 할지, 내 삶이 어디로 향해가야 할지.

그 방향성이 보이지가 않는다.


16년 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그 시절보다 더 깜깜한 시기.

어떻게 첫 발을 다시 내디뎌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