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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이팀장 Aug 24. 2020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법니다

#책 리뷰

난 책을 거의 읽진 않지만 책은 간간이 산다. 저 책을 읽어 봐야지 하고 샀다가,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책장으로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문제지만...


그래서 이번 주말에 어떤 책을 읽어볼까 책장을 뒤지다가 조금은 만만해 보이는 두께의 책, 그리고 책의 제목이 나의 성향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구매했던 신태순 님의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선택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팀원들이 일을 하는 평일 8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일을 하게끔 할 수 있을까?' 가 나의 요새 가장 큰 고민이다 보니 책의 제목이 더 끌렸다고 할까.


이 책에서 가장 공감됐던 부분은 콘텐츠를 일정한 시간에 꾸준하게 발행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큰 힘이 된다는 내용.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하거나 재미요소가 있는 콘텐츠를 일정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꾸준히 발행을 한다면, 이 콘텐츠들이 쌓였을 때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내가 직접 경험으로도 느꼈었던 부분이라 더 공감이 됐던 부분.


작년에 3개월 정도 매일 새벽 5시에 유튜브에 영상을 하나씩 올린 적이 있었다.


처음엔 직원들 교육용으로 올렸던 유튜브 영상들을 사람들이 좋아해 주면서 구독자가 4천명 정도까지 늘어났었는데, 이때 내가 새벽 5시~6시 사이에 꾸준히 올리다 보니 사람들이 출근할 때 유튜브 영상을 본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었다.


이렇게 꾸준하고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올리는 것에 대한 힘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지만, 정작 회사의 콘텐츠들을 올릴 때는 꾸준하기는 하지만 일정 시간에 정기적으로 올리지는 않았었다.


알고도 실행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했다.


사실 우리 회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편이다.


만든 콘텐츠들을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에 올리고 있는데, 이것들을 당장 이번 주부터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일정하게 올리는 것을 해볼 예정이다.


또 내가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내가 이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그 방법으로 다른 사람도 성공할 수 있을 거란 보장이 없다.'라는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이 정확히 일치했던 부분.


내가 몸담고 있는 온라인 유통 쪽에도 어떤 성공의 정답만을 찾아서 헤매는 분들을 보곤 하는데, 어떤 분야든 딱 떨어지는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성공 케이스는 참고를 하되, 본인 회사의 정답지는 본인 회사에 맞게 직접 서술형으로 써 내려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공감도 많이 됐고, 무자본 창업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깨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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