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플랫폼들의 위기
안녕하세요.
꿈꾸는이팀장입니다.
레브잇이 운영하는 2년 차 공구 쇼핑 플랫폼 Always를 아시나요?
2021년 9월 론칭을 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쇼핑몰입니다.
그런데 최근 비슷한 스타트업 쇼핑 플랫폼 보고플레이, 하우스앱이 판매자들에게 제대로 정산을 해주지 못하는 사태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투자시장이 위축돼서 더 이상 추가 투자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었죠.
이들보다는 이미 약 260억 원을 빠른 시간 안에 투자를 받았던 레브잇은 이들보단 나은 편입니다.
하지만 워낙 자금 시장이 안 좋다 보니 투자금으로 캐시버닝을 하고 있는 Always 도 판매자들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3.5%의 판매 수수료
올웨이즈 판매자센터 수수료는 3.5%입니다.
최소 수수료 10% 이상을 받는 다른 플랫폼들과는 차이가 크죠.
그런데 지금 이런 시기에는 오히려 이런 과도한 판매자에 대한 혜택 때문에 과연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인가 하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Always 앱 자체 광고도 출시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더 출시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올팜 게임으로 체류시간을 늘린다
Always 앱 내에 올팜이라는 작물을 키우는 게임이 있습니다.
양파, 토마토 등을 선택해서 물과 비료를 주면서 키우는 게임입니다.
올팜을 통해서 소비자 앱 내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또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는 여건을 마련해놨습니다.
게임에서 서로 친구를 맺으면 혜택도 있어서 오가닉 하게 바이럴이 될 수 있는 구조의 게임이라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게임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던 플랫폼이 없었기에 참 신선합니다.
실제 올팜으로 직접 작물을 키워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잘 키우려면 계속 앱 내에 머물고 있어야 해서 앱이 친숙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올팜을 통해서 다른 비교 쇼핑 플랫폼들의 일 평균 체류시간이 오늘의집 13분, 무신사 8분, 마켓컬리 9분에 비해 Always는 게임 덕분에 26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우상향하는 월간 방문자 수
주변의 불안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Always 월간 방문자 수(MAU)는 꾸준히 우상향 중입니다.
2023년 2월 기준으로 안드로이드를 통해서만 MAU 1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 수치는 문제가 있었던 보고플레이, 하우스앱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올해도 MAU가 계속 우상향을 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금을 계속 쓰면서 성장하는 플랫폼
Always는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캐시 버닝을 하면서 성장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미 투자를 받은 약 260억 원 중에서 정확히 얼마가 남아 있는지는 내부자들 말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추가 투자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지금 조금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가 있었던 보고플레이, 하우스앱 보다는 한 단계 위의 플랫폼이긴 하지만 현금을 계속 쓰고 있는 건 똑같거든요.
추가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좀 더 여유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그런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자금 시장이 작년 상반기와는 완전히 상황이 다릅니다.
얼어붙은 투자 시장이기에 신생 플랫폼들은 조금 조심을 해야 하는 게 사실입니다.
판매를 하고 있다면 판매를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판매 비중이 신생 쇼핑몰들이 높다면 비중을 조절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정확한 정보는 내부자들밖에 모르기에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올웨이즈가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성장해서 쿠팡이나 네이버와 경쟁하는 좋은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