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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소한 소희 Oct 31. 2023

<버닝맨> 일론 머스크가 사막으로 간 이유

혁신을 실험하다

버닝맨은 블랙록 시티에 모인 참가자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사막 도시이다. 

아무것도 없던 사막에 참가 기간 동안 무엇이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10일 뒤에는 모든 것을 태우거나(Burning)

 원래 아무것도 없던 상태로 모든 것을 가지고 돌아가야 한다(Leaving No Trace)


매년 8월,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7만 명이 넘는 버너들이 모인다. 

Black Rock City에서는 휴대폰조차 되지 않고 외부와 단절된 상황에서 모든 것을 자급자족 해아한다.


일론 머스크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실제로 버닝맨에 참가했던 그가 이런 말을 남겼다. 

"가서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절대 본질을 알 수 없다."


일론 머스크 뿐만 아니라 많은 세계 인사들이 이미 다녀갔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전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등.


버닝맨은 '축제'가 아니다.

그 곳에서는 자신을 소개할 때 어떠한 이름이나 명함도 필요치 않다. 

그저 사람과 사람의 깊이 있는 관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실험이 만들어지고, 비즈니스가 이루어진다. 


버닝맨은 10가지 핵심 철학으로 이루어진다.

근본적 포괄성, 기프팅, 비상업화, 근본적 믿음과 자립, 근본적 자기표현, 공동의 노력, 시민의 책임 의식, 흔적 남기지 않기, 참여 그리고 마지막으로 즉시성이다.




'어떻게 해야 해?'가 아니라 

'이런 걸 하고 싶은데 어때?'라고 묻고,

'뭘 준비해야하지?' 대신에

'이런 걸 하려고 하는데 함께 할래?'라고 물었더라면 대화의 깊이가 달라졌을 것이다.

나로부터 비롯되고 이뤄질 수 있는 일들은 누군가의 허락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았다. 

                                                                  <버닝맨 : 혁신을 실험하다 > p.89 



제각각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팀을 이룬다거나 무엇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우리 상상 이상의 일인것 같다. 모두의 시각과 접근방식 그리고 문제 해결능력이 다 다르기 때문일텐데, 그 속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평등을 유지하는게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고 직접 가서 들여다보고 싶기도 하다.


버닝맨은 본질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본질을 마주하고 다시 새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버닝맨을 다녀온 뒤 많은 사람이 묻는다. 

좋았냐, 어땠냐, 물론 좋았고, 신선한 경험이었고, 얻은 것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이 한 가지로 대답을 대신하고 싶다. 

버닝맨에서의 경험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마일스톤이 되었다.

<버닝맨 : 혁신을 실험하다> p.143



사진 출처 : 매거진 한경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6152858b)


사진 출처 : 매거진 한경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615285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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