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수업을 듣고 매거진 시작
9월에 은평사회적 경제허브센터에서 주관하는 소셜밥터디 19기에 재도전했다. 밥 먹으면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 보라는 취지인데 무료 지원금 100만 원을 지원해 준다. 작년 18기에 참여하면서 은평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까지 수료하고 창업지원팀으로 입주하여 사무실도 한 칸 사용하고 있다. 입주한 창업지원팀은 사회적 기업으로 가는 루트에 올라타야 한다는 유일한 미션을 과제로 받는다.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이든, 예비사회적 기업 창업팀이든 뭐라도 성과를 내야 한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방 빼야 한다.
오늘 사업 파트너와 밥터디 공식적인 1차 미팅을 가졌다. 지난 사업 공모전에서 작성했던 미션과 비전을 점검하고 주력해야 할 사업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디어는 좋으나 시장에서 먹힐지 다시 말해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었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올해 3월 사회적 경제 라인은 아니지만 스몰브랜드연대에 가입했다. 책 <스몰 스텝>, <스몰 브랜드의 힘>으로 알고 있었던 박요철 대표가 이끄는 스몰 브랜드들의 연대 모임이다. 이곳에서 개인 사업하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 새로운 세상을 보고 있다. 작은 사업체가 어떻게 자신만의 브랜딩을 해나갈 수 있을지 강의도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박요철 대표님이 정리하고 있는 브랜딩 12단계 중 1단계 why? 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필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머릿속에 남은 문장을 기록으로 남겨보겠다.
쓸모 이상의 인간의 욕구를 채우는 과정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것
서비스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
결국은 수익을 내기 위한 것
좋은 브랜드는 좋은 질문을 던진다.
다른 질문을 던지면 다른 해결책이 나온다.
문제와 해결을 발견하는 게 브랜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y가 명확할수록 차별화 지점도 명확해진다.
예) 사회에 어떤 가치를 창출할까?
예) 우리 제품이 왜 다른 제품과 다른가?
예) 왜 우리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을까?
예) 우리 제품과 서비스는 누구에게 가장 도움이 되려는 건가?
코어케어의 사명은 무엇인가?
코어케어의 비전은 무엇인가?
코어케어는 어떤 부분은 사회적 문제로 정의하는가?
정의한 사회 문제의 해결책으로 코어케어만이 제시할 수 있는 솔루션(제품 서비스)이 있는가?
코어케어의 제품 서비스가 왜 솔루션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코어케어의 고객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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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는 어떤 것들인가?
제품과 서비스를 론칭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단계를 알고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가?
로드맵을 그리고 단계적으로 실행할 때 도움을 구할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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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연에서도 현상을 보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을 강조했다. 사회의 문제 더 나아가 고갱의 문제를 정의하고 실제로 고객이 겪는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여 해결해 가는 것, 이를 통해 유용할 뿐 아니라 좋아하게 되는 브랜딩을 목표로 코어케어 이제 제대로 시작해보고자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질문을 하나씩 던지고 답하면서 그렇게 시작해보려고 한다. 이 매거진은 코어케어의 성장 기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