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생산자가 되는 길
작업공방은 작업치료사 지식과 재능을 공유하는 플랫폼이지만 특정 누군가만 콘텐츠의 생산자가 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작업공방에서 강의를 했던 강사들 중에서도 자신에게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만한 가치 있는 임상 경험이 쌓여 있는지 깨닫지 못했다가 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도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강의를 오픈한 경우가 적지 않다.
지식 생산자냐 소비자냐 이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지식 콘텐츠 생산자라고 포지셔닝한 이후로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모든 정보와 자극이 자신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성장시키는 재료가 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자 강의를 하거나 전자책을 만들어내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나만의 지식 콘텐츠를 만들겠노라고 마인드셋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작업공방에서 콘텐츠 기획(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3년부터 합류한 분들도 있고 올해 처음 함께 한 분들도 있지만 자신만의 지식 콘텐츠를 생산해보고자 하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3월 21일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워크시트를 풀버전과 숏버전을 선택해 각자 사정에 맞게 작성한 후 브리핑하고 자유롭게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 혼자 작성하고 끝내는 것보다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더 풍성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강의를 하겠다는 사람도 있고 전자책이나 블로그 또는 동영상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정리해 보겠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제 4월부터 6월까지 기획과 아이디어 발굴 단계에서 2단계 강화단계로 나아갈 차례다. 만들려고 하는 콘텐츠의 질적 양적 보완을 위한 자료수집과 정리를 해볼 생각이다. 아무쪼록 각자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개개인이 성장마인드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식 콘텐츠 생산자로 서길 바라본다. 물론 디렉터인 나도 마차가지다.
다음 모임은 4월 말 강화단계에서도 아이디어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