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단순한 그리기의 기쁨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전 손과 마음을 풀기 위해 하는 워밍업 작업이었는데, 따로 노트의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기록으로 묶이니 좋은 것 같다. 멀리서 돌아보면 그날의 기분과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아 '마음종이'라 이름 붙였었는데, 꼭 마음이 담긴 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 내가 이름을 붙여 놓았으니 그대로 간다. 나의 아주 단순한 그리기의 기쁨은 이 작업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