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이 대세인가보다.
햄버거를 먹을 때 양파빼고요!를 외친 것이 그 시작이었을까?
샌드위치도 내 취향대로 빵, 내용물, 채소, 그리고 소스까지 조합해서 주문하더니
이젠 내 피부에 꼭 맞는 맞춤 화장품, 내 주머니 상황에 꼭 맞는 금융 상품, 내 몸에 꼭 맞는 맞춤 속옷까지
모두 맞춤, 맞춤, 개인맞춤이라고 외친다.
삼성은 꽤 오래전부터 비스포크란 브랜드로 가전제품에 개인 취향을 입히기 시작했다.
비스포크라는 생소한 단어를 브랜딩하길래, 뭐 새로 만든 단어인가보다 했는데
찾아보니 Be:spoke 즉, 말하는 대로 만들어진다는 뜻이란다.
옛날 재단사들이 신사들의 맞춤 정장을 만들 때, 한 땀 한 땀 말하는 대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비스포크란 말이 나왔다. Tailor-made, customized, personalized 등이 같은 맥락이다.
삼성은 이 브랜드를 더 강하게 밀려고 하는지, 비스포크 브랜드 페이지에 가면
비스포크란 단어가 무려 서른 여덟번이나 나온다. (대충 보이는 굵은 글씨만 셌으니 아마 더 나올지도..)
개인 맞춤이 왜 이렇게 화두인 것일까에 대한 대답으로
각 산업, 상품, 서비스는 횡으로 종으로 충분히 진화했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장품으로 예를 들어도,
기초만 해도 스킨,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클렌징, 팩 등 종류가 횡으로 많아졌는데,
(색조까지는 가지도 않을란다. 피부표현, 눈, 눈썹, 입술, 블러셔, 윤곽 등등 엄청나니까 ㅋ)
그 중 하나인 에센스의 종류만 해도 미백, 고보습, 수분강화, 주름개선 등 종으로도 깊어진 것이다.
그래서 그 종류가 멀티플의 멀티플이 되다보니,
이제 더 진화해야할 방향은 완전 송곳의 뾰족한 끝처럼 개인을 향하게 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또 어떤 산업/상품/서비스가 개인화될 수 있을까?
많은 영역이 있겠지만, 그 영역 중 하나가 여행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개인화 될 수 있을까?
개인화된 여행의 이야기.
다음편에서 이어갈께요!
OV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