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NS는 완벽해.
2024년 12월 10일.
난 요즘 미치도록 힘들어.
매일매일이 투쟁이야.
시바 모든 걸 다 버리고 죽어버리면 좋겠어. 하지만 죽을 수 없기에 발버둥 치는 거야.
이 글도 그런 나를 표현하기 위한 거야.
나 좀 도와주고 살아갈 힘을 좀 나눠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내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늘 그렇게 해왔어.
그러니까 이제는 나를 좀 "도와줘 나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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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좀 나쁘다고 말하면 어때.
SNS 보면 다들 잘 사는 것 같지? 예쁘고 멋진 사진, 성공적인 직장, 화목한 가정까지. 마치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이게 진짜일까? 사실 SNS는 사람들이 좋은 모습만 골라내서 보여주는 세상이지. 그리고 우리는 그걸 보면서 괜히 나만 부족하다고 느끼곤 하지.
왜 다들 좋은 모습만 올려?
사람들은 비교하면서 살아. 남들이 잘 사는 것 같으면 괜히 더 잘 살아 보이고 싶어지고, 그렇게 꾸며진 이미지가 쌓이다 보면 진짜 나보다 그 가짜 이미지가 더 중요해져. 결국 SNS는 내가 아닌,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내 모습'을 위한 공간이 되는 거지.
근데 이런 게 정말 나한테 행복을 줄까? 아니야. 오히려 더 큰 불안과 외로움을 만들어. 잘 보이려고 애쓰다가 진짜 내 모습은 어디 갔는지 모르게 되버리는 거야.
나쁜 날도 나의 일부야
살다 보면 힘든 날이 있고, 실패도 하고, 슬픔에 빠질 때도 있잖아. 근데 왜 우리는 이런 모습은 숨기려고 해? 사실 그게 진짜 우리 모습인데 말이야. 내 삶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는 건 약한 게 아니야. 오히려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용기야.
SNS에 완벽한 모습만 올리는 게 아니라, 그냥 "오늘 힘들었어"라고 말하는 게 더 인간적이고 진짜 같아. 그런 모습이 오히려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게 만들지.
진짜 나를 보여줘도 괜찮아.
SNS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도구야. 근데 그 연결이 진짜가 되려면, 가짜 모습 말고 진짜 나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힘들었던 이야기, 실수한 날, 외로운 시간들, 이게 진짜 우리 모습이고, 이런 얘기를 나눌 때 사람들끼리 더 깊게 연결되는 거야.
그러니까 가끔은 이렇게 말해봐.
"오늘은 내 삶이 별로야."
그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나한테도 더 솔직한 나를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진짜 모습 그대로 충분하니까.
정말 중요한 건 눈에는 보이지 않아. 그것은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