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항상 배가 고프다.

다이어트의 최대 난관은 뇌의 허기짐이다.

by 박온유

거짓된 허기짐과 뇌가소성에 따른 나의 다이어트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에 관해 적어 본다.


1. 거짓된 허기짐

거짓된 허기짐(false hunger)은 실제로 신체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심리적, 정서적 또는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허기짐을 말한다. 이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 감정적 요인: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감정이 허기짐을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음식을 찾는다. 이를 '감정적 먹기'라고 한다.


- 습관적 요인: 특정 시간대나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형성되면, 실제로 배가 고프지 않아도 그 시간이나 상황에서 허기짐을 느끼게 된다.


- 환경적 요인: TV 광고, 음식 냄새, 주위 사람들의 식사 등 외부 자극이 허기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은 우리의 뇌에 특정 음식을 먹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게 한다.


2. 뇌가소성과 다이어트의 어려움

뇌가소성은 뇌가 경험과 학습에 따라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뇌가소성은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 기존 식습관의 강화: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식습관은 뇌의 신경 회로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반복된 식습관은 관련 신경 회로를 강화시켜, 특정 시간대나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허기짐을 느끼게 한다.


- 보상 시스템의 작용: 음식 섭취는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도파민을 분비한다. 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반복적으로 그 행동을 하게 만든다. 다이어트를 할 때 이러한 보상 시스템이 강하게 작용하여 음식에 대한 갈망을 증가시킨다.


- 스트레스와 적응: 다이어트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는 허기짐과 음식 섭취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는 보상 시스템을 통해 단기적인 위안을 찾으려 하며, 이는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든다.


- 새로운 습관 형성의 어려움: 새로운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뇌가 새로운 패턴에 적응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반복과 노력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신경 회로가 충분히 강화되지 않아 기존의 식습관으로 돌아가려는 유혹이 크다.


결론

거짓된 허기짐과 뇌가소성에 따른 다이어트의 어려움은 우리가 식습관을 변화시키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정적 요인과 환경적 자극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새로운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 난 나를 늘 관찰하며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번번히 이놈의 뇌가 자꾸만 거짓 허기짐을 유발시켜 식탐을 버리지 못하고 마음만…

결국 이시간 버터오징어와 순대 한접시를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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