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한 레몬 Jun 16. 2024

신입사원이라면 꼭 알아야 할 3가지

[일은 가르치면 되지만,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기에]

요즘 신입사원 면접 때 보게 되는 이력서는 어마어마한 스펙들이 많다.

외국어 몇 개, 글로벌회사 인턴쉽 경력, 장학생 경력, 국제기관 경력 등등

(이력서만 보면 내가 이런 분들을 심사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인성을 알 수 있는 유도 질문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취업관문에 어렵게 통과했다 해도

치열한 인턴기간, 계약직 기간 중

'나'라는 사람의 인품을 어떻게 널리 알릴 수 있을까?


신입사원이라면 꼭 알아야 할 3가지

'나의 교양과 인격을 표현하는 방법'


1. 인사하기

우리는 대부분 하루에 인사를 두세 번 한다.

출근, 퇴근, 출장 등이다.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는 출발선이다. 밝은 표정과 낭랑한 목소리, 바른 자세로 인사하며 들어오는

신입을 안 예뻐할 선배는 없다.


-좋은 예 : "(미소와 목례) 안녕하세요"

-나쁜 예 : (하는 듯 마는 듯 목례) 쓰윽~~ 자기 자리에 콕!

-주의 : 출장 나갈 때도 상사에게 출장장소와 사무실도착시간을 말한다. 현장에서 업무가 지연되면 반드시  지연사유를 전화로 보고한다.

-주의 : 먼저 퇴근할 때에는 "고생하세요"(X)라는 멘트는 맞지 않다.  "수고하세요"(0)가 맞다.


2. 변명하지 않고 '인정'하기

신입은 당연히 실수 연발, 우당탕탕, 깜놀깜놀의 연속이다. (1년 내내 이럴 수도)

크고 작은 실수 속에서 신입이 할 수 있는 얘기는 "죄송합니다."이다.

간혹 자기 확신이 강한 신입이 본능적으로 '변명'하는 경우가 있지만 '변명'은 아무리 논리 적이어도 '변명'으로 들린다.

-변명 : "아니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요, 아까 시킨 거 하다가 깜빡한 거고요..", "그게 주임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셔서 한 거거든요." (얘기하면 할수록 동료들에게도 신뢰를 잃고 밉상이 된다.)

-인정 : "죄송합니다. 주임님은 잘 가르쳐주셨는데 제가 이해를 잘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혹시 선배가 잘못 알려줬다 해도 선배는 미안해하며 신입을 의리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 : 은폐(XXX) / 실수가 은폐로 이어진다면 바로 아웃!! 얼마 못 가 다 들키게 되어있다.


3. 감사의 표현 잊지 않기

신입사원은 직장에서 주변 동료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게 된다. 물어보면 대답해 주고 혼자 있으면 챙겨준다.(100%는 아님^^;;) 선배들이 시간이 남아서가 아니라 자기 시간을 쪼개서 가르쳐주고 돕는 것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도움 받는 것을 당연시하면 안 된다. 매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표현해야 한다.  바쁜 선배가 많이 도왔다면 커피를 사거나 간식을 챙기는 '이쁜 짓'도 필요하다. (일 잘하는 이쁜 친구가 이쁜 짓을 하는 건 진리)

-좋은 예 : "대리님, 바쁘신데 이렇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빨리 배워서 좋은 성과로 보답할게요."

-나쁜 예 : "에 ㆍ ㆍ ~~~ 쓱"(흐릿 흐릿) -




신입사원을 뽑는 임원들에게 '어떤 직원을 뽑고 싶으세요?'라고 물으면 늘 나오는 단골 답변이 있다.


'일은 가르치면 되지만,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니 인품 좋고 성격 좋은 사람'

이다.


진짜냐고? 진짜다.


자~ 생각해 보자

성과가 100% 내야 하는 사업에서 신입사원을 팀원으로 뽑을 때 선배들이 기대하는 건

혼자 100% 목표를 다 채울 울트라슈퍼신입을 찾는 게 아니다.

성과는 선배들의 노하우로 어찌어찌 낼 거고 그 과정으로 갈 수 있게 보조하고 챙겨주고 자료를 보충해 줄

성실한 보조자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즉,

무대에 설 '주연'을 선발하는 게 아니고

스케줄을 깔끔히 정리하고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해 줄

유능한 '매니저'를 뽑으려는 것이다.

함께 할 사람을 찾고 싶은 것이다.

그 경험들을 같이 채우다 보면 어느 순간 '주연'으로서의 모든 능력은 절로 갖추게 된다.


인사, 인정, 감사표현

나를 잘 알리는 아주 쉽고 돈 안 드는 3가지 꿀팀!


이왕 하는 일

이쁨 받고

인정받는 멋진 신입이 되어보자!


도전!!!




작가의 이전글 나의 직업 찾기? 이것만 알면 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