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아 환영해

by 박태윤

어느 날, 지나가는 길에, 문득


알록달록 꽃이 눈에 아른거린다

향긋한 꽃 향기가 코에 매친다

꽃은 무슨 소리를 내는지 귀 기울여본다

부드러운 꽃잎을 어루만져준다


좋은 말을 해주면 잘 자랄까

좋은 음악을 틀어주면 잘 자랄까

좋은 분위기를 내주면 잘 자랄까


조금이라도 오래 만나고 싶어서

함께하는 시간이 짧을 것만 같아서

물도 갈아주고

가위로 다듬어주고

챗지피티에 검색한다


우리 집에 온 꽃들은 행복할까

찰나의 순간 동안 만개할까

찬란하게 알록달록 물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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