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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을 그리다 Jul 20. 2020

개발자로 살길 정말 잘했다.

기술 블로그 이야기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이제 약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당시 내가 속해 있던 it 동아리였던 솝트에서 해당 주차에 과제를 미리 하고 풀이 과정을 같은 파트원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만들었던 블로그였다.


그렇게 시작했던 나의 ‘윤자이 기술 블로그’. 더 이상 과제의 풀이를 공유할 필요가 없었지만 그날 그날 공부했던 것을 정리해 가며 꾸준히 포스팅을 이어갔다. 그렇게 써오던 블로그가 시간이 흘러 지금은 하루 평균 200명 정도의 꾸준한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이제는 나를 대변하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처음 내 기술 블로그의 소개 글은 ‘디자인도 하고 개발도 하는 디발자’였다. 정말 디자인과 개발 둘 다를 하기 때문에 적어둔 것은 아니었고, “디자이너 출신 개발자니까 못해도 이해해 주세요.”라는 나름의 약점을 감추기 위한 변명이었다.


그리고 오늘 블로그를 개설한 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블로그의 소개 글을 바꿨다.


‘개발자로 살길 정말 잘했다.’


개발자로 살길 정말 잘했다. 언젠가 내가 내고 싶은 책의 제목이자, 새로운 변곡점에서 나를 다지는 각오.


아직 짧은 나의 경험으로 책을 내는 것은 무리지만, 시간이 흘러서 시니어가 되었을 때 꼭 다시 저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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