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어른이 되면서 알게 되는 것들이 꽤 많다.
자질구레한 세금들과 관련된 문제라거나
실비보험이 무슨 의미인지
또 어떻게 하면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인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쩌면 평생 내가 알 수 없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이 글은 그런 상황들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되뇌던 자기 위안용 주문들을 모아둘 예정이다.
당시의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듯, 비슷한 상황에 있는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누군가 이런 내 혼잣말에
'그런 식으로 정신 승리하면 좋냐?'라고 토를 달 수도 있겠지만
내 대답은 'YES'다.
이 세상에 정신승리만큼 편하고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도 않으며 나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승리가 또 있을까?
꼭 승자와 패자가 모두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정신승리의 세계에서 우리 모두는 승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