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메뉴를 고를 때조차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뒤져보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읽은 다음 결정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한 끼의 밥조차 실패해선 안 되는 일이 되어버린 것 같아 퍽 슬픈 기분이다.
실패하면 왜 안 되는 걸까?
우리 인생에서 성공만 하고 살 수는 없는데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데.
넘어져 본 사람만이 혼자 일어서는 법을 아는데.
실패의 횟수가 도전의 횟수에 비례한다는 걸 생각하면
실패자가 아니라 경험자로 불러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