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는 공식이 없다, 단지 그렇게 느껴질 뿐이다.

by 감성부산댁

아들의 수학 학습지를 봐주며 나의 학창 시절 때 수학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새삼 떠올려본다.


학창 시절, 가장 공부하기 힘든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수학이었다.

수학이 가장 어려웠던 이유는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공식을 외워야 하기 때문이다.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공식의 가짓수는 많아지고 난이도는 올라간다.

게다가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진도를 빼기도 어렵다.

반대로 생각하면 공식을 외우고 적용을 하면 한결 공부하기가 수월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다.)


아들의 수학 문제집 풀이를 보며 이런 의문을 가졌다.

'행복하기 위한 공식도 있을까?'


누군가는 말한다.

행복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고!

이 조건들을 갖추지 못하면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어느 정도는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적인 면도 있듯이 행복하기 위한 정형화된 공식은 없다.


만일 행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집, 차 등 물질적 기준이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를 갖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한 이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비싸고 좋은 집과 차가 있어야만 행복하다고 느낀다.

반대로 내게 맞는 집과 차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즉, 행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공식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행복을 찾기 위해 꼭 무언가를 갖추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는 거 같다.


물질적인 것을 갖춘 사람들을 보면 마냥 행복해 보일 거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그들만의 고충이 존재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살면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사소한 행복은 포기하기도 한다.

때로는 그런 희생과 고통을 겪으며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을 했음에도 정작 삶이 불행해지는 경우도 수없이 많이 봤을 것이다.


행복하기 위한 공식은 정해져 있지 않다.

현재 나의 상황에 만족할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


행복은 성적표처럼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말한 기준을 따라가는 순간, 우리는 남의 행복을 대신 살아가게 된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작은 만족을 발견할 줄 아는 마음이다.

오늘 하루에서 웃을 수 있는 순간을 찾고,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이런 마음가짐이 결국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준다.


누군가 만든 공식을 외우며 불안해하지 말자.

행복은 각자가 정의하는 것이며 지금 여기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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