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채움공제vs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특징과 신청 노하우
중소기업에 다닐 청년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이라면
최소 1,200만 원,
최대 3,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6년동안 중소기업만 거쳐온 글쓴이는 아직까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월 12만 원 내외로 저축만 하면 3~5년 후에는 4배 이상의 목돈을 가질 수 있다는데. 도대체가 읽기도 구분하기도 힘든 이 제도가 어떻게 그렇게 큰 목돈을 마련해준다는 것인지? 그 취지와 특징, 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제도이지만, 정확히는 ①청년내일채움공제, ②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③내일채움공제로 나누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청년-' 이 붙은 두 제도에 대해서만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①
미취업 청년(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중소기업 취업률을 높이고
②
청년들이 해당 중소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게 하고
③
목돈 마련을 도와주기 위해서.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기본 조건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맞춰져 있다는 것.
원래는 지난 2021년 9월 7일까지 이 제도를 몰랐다가 나중에 가입하는 청년들을 위해 고용보험에 6개월 이상 가입되어 있지 않았던 청년 근로자까지도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1년 9월 8일부로 그 조항은 삭제가 되었고, 이 자체로 코로나19로 취업이나 인재를 고용하기 힘든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는 사실.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다음 일정 금액을 저축했을 때 정부와 중소기업 회사에서도 내 계좌에 돈을 함께 저축해 주어 나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제도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특징 ①
청년내일채움공제
태어나서 처음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
2년간 일정 금액 저축 시
(+기업, 정부도 일정 금액 저축)
↓
목돈이 생김
청년내일채움공제 특징 ②
단, 모든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만으로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서 정부와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특징 ③
이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총 2년간 300만 원(월 12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는 600만 원 기업이 300만 원을 공동으로 지원해 준다. 그리고 만기 시에는 1,20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청년내일채움공제'라는 것.
그렇다면 여기서(청년내일채움공제)에서 '재직자'라는 이름이 붙으면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란,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일한 청년이라면 가입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가입 기간은 5년이고 총 720만 원을 저축하면 기업에서 1,200만 원+정부에서 1,080만 원을 보태주어 만기 시에는 총 3,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특징 ①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일한 청년
↓
5년간 일정 금액 저축 시
(+기업, 정부도 일정 금액 저축)
↓
목돈이 생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특징 ②
이 제도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보다 가입 자격 제약이 크지는 않지만, 단점을 꼽자면 '가입 기간'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무려 5년이나 한 중소기업 회사에만 재직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한 회사에 5년씩 있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이 제도를 가입하게 되더라도 미래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특징 ③
앞에서 언급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사실상 기업 분담금도 정부에서 전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기업 부담금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는 정부의 지원 없이 오롯이 근로자와 기업이 실제로 부담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기업은 근로자보다 더 많은 돈을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월급 외에 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보니 회사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될 수 있겠다 싶다.
그래도 기업에서도 이 제도를 가입하게 되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하니 기업 입장에서는 단점만 존재하는 제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두 제도의 공통점은 바로 '청년'이라는 말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원 대상의 나이 또한 우리는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겠는데 보통 '청년'은 만 18세~만 34세에 속하지만 이 제도에서의 나이 자격은 만 15세 이상~만 34세 이하로 정해져 있다. 그리고 정규직으로 취업한 날짜를 기준으로 몇 가지 더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 만 18세 미만인 사람은 친권자 동의서, 가족관계 기록사항 확인이 필요함
- '정규직'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를 말하기 때문에 파견근로자, 기간 근로자 등은 제외
- 현재 군대에서 일을 하고 있는 군필자는 최고 만 39세까지만 혜택 받기 가능
- 고용보험 가입이력 없이 태어나서 처음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
- 최종학교 졸업 후 고용보험 총 가입 기간이 12개월(365일 이내, 2월 29일을 포함한 해는 최대 366일) 이하인 사람(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야간대학, 대학원은 제외)
일단 여기까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가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격을 알아보았다. 이 안에서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자격이 애매하게 해당되는 분이 있다면 아래 문서를 다운로드해 자세히 꼭! 확인해 보았으면 한다.
이 제도, 신청할 때 이렇게 하자! ①
청년내일채움공제 자체가 생애 최초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를 위한 제도이다 보니 입사 후 이 제도에 대해 신청 가능한 날을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신청 기한은 입사 6개월 이내에만 가능하니 빠르면 입사 3개월 내에 신청 가능 여부를 미리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 제도, 신청할 때 이렇게 하자! ②
이 제도는 매년 초에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공고가 되고 있다. 그리고 하반기로 갈수록 예산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보니 수혜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신청해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겠다. 만약, 본인이 하반기에 입사해서 상반기 지원이 어렵다면 그다음 해인 상반기에 여유가 생기게 되니 그때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이 제도, 신청할 때 이렇게 하자! ③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하게 되면 기업에서는 운영 기간도 알아보고 청약절차도 밟아야 되는 게 쭉-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 담당자분이 힘들어하고 알아보시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담당자님과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정보나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청년내일채움공제vs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에 대한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롭게 느껴졌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지원했다가 위 영상에서 처럼 안내 문자를 받기도 했다. 알고 보니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생애 최초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을 위한 제도라서 6개월 이내에 다른 회사 경력이 있는 청년 근로자라면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가입할 수 없던 것이다. (나는 지금 회사에 근무한 지 6~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다른 회사에서 1년 이상 일을 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은 불가하고,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에 가입이 가능한 부분.)
그래서 만약, 나처럼 이 제도를 신청하고 싶은 청년이라면 홈페이지에서 먼저 신청해본 후 별도의 문자 안내를 받아보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까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글이 읽기 힘드셨던 분들은 아래 열고닫기 채널 유튜브 영상에서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만 15세~만 34세 이하인 청년 분들 중에서도 가입이 어려운 조건도 있으니 꼭꼭 최신 공고문을 읽어본 다음에 신청해서 목돈 만들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