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하는 디자인
요즘 일과 일상에서 번아웃된 자신을 달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진 찍기,
처음으로 사진을 배워보고 출사라는 이름으로 사진만을 찍기 위해 밖으로 나가 보았다.
그 전에도 DSLR을 가지고 있긴 했었지만 최근에 후지 X100F를 구매하면서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피사체를 어떻게 담아볼까 구도와 색깔의 조합, 선의 비례 등을 생각하며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온갖 잡생각들은 모두 사라진다.
마치 사격을 하는 듯 순간적인 몰입감과 함께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와 피사체만이 남는다.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내 자신 마저 깔끔하게 정화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