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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픈모바일 Feb 08. 2019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이거 어때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4종 

무선의 편리함은 써 본 사람만이 안다고 하죠. 그래서 번이라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본 사람은 다시 유선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말들을 하는데요. 이는 그만큼 블루투스 이어폰의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도 선이 아예 없는 코드프리 제품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유형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해 휴대성과 편의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최강 가성비, QCY T1C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 가성비가 샤오미라면, 이어폰 시장의 최강 가성비는 단연 QCY라고 할 수 있습니다. QCY는 중국의 음향기기 제조사로, 이미 예전부터 가격 대비 뛰어난 음질의 이어폰을 출시하면서 이른바 ‘대륙의 실수’ 대열에 합류한 전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QCY T1C 역시 엄청난 가성비를 무기로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CY T1C의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 기준으로 3만 원 이하입니다. 그럼에도 음질은 10만 원대 블루투스 이어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닛 크기는 6mm,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완충 시 3~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를 이용해 3번 이상 완충이 가능합니다. 다만, 충전 케이스에 뚜껑이 없어 분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관 및 이어폰 충전 시에는 별도의 주머니에 넣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충전 케이스의 용량을 늘리고 뚜껑을 추가한 2세대 제품도 출시되었는데, 가격이 1세대보다 올라서 1세대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마이크의 품질이 매우 안 좋습니다. 사용자의 목소리가 통화하는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음악 감상 이외의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통의 사운드 강자, 코원 CT5


코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낸 사운드 전문 회사입니다. PC로 음악을 자주 듣던 사람이라면 제트오디오를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텐데, 이 제트오디오가 바로 코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이죠. 현재 이 제트오디오는 모바일용으로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코원은 이 노하우를 살려 MP3 플레이어 아이오디오 등을 출시하며 음향기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을 시도합니다. 자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답게 코원에서 출시한 음향기기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코원에서 출시한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CT5는 어떨까요?


코원 CT5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제품으로, 코원에서 출시한 두 번째 코드프리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작년 상반기에 출시한 CF2와 같고, 색상만 달라졌습니다. 유닛 크기는 6mm,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배터리는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통해 3.5회 충전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Airoha 음향칩으로 탑재해 무선에서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 기준 69,000원으로, QCY T1C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편의 기능, 통화 성능, 사후 지원 등에서는 이쪽이 더 이점이 있습니다.




스포츠에 최적화, JBL Endurance Peak


JBL은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을 만큼, 음향기기 시장에서는 널리 알려진 제조사입니다. 1969년에 하만 카돈에 인수되어 하만 인터내셔널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는데, 2016년 하만 인터내셔널을 삼성전자가 인수하면서 삼성전자 산하가 되었습니다. 공연장이나 영화관 등에서 JBL 스피커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수년 전부터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이어폰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하는 유저들을 위한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데, JBL Endurance Peak 역시 스포츠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디자인입니다. 대부분의 코드프리 이어폰들이 가볍고 작은 크기를 지향하지만 JBL Endurance Peak는 넓적한 바디에 이어훅까지 달려 있어 상대적으로 크고 무겁습니다. 대신 이어훅이 이어폰을 완전히 밀착시켜 주어 격렬한 운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유닛 크기도 10mm로 큰 편이고, IPX 7등급의 우수한 방수 성능도 갖추었습니다. 배터리는 연속 사용 시 최대 4시간, 충전 케이스를 통해 최대 6번 완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아웃도어 스포츠 등 격렬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식 판매 가격은 123,000원입니다.




명품을 입었다, 루이비통 무선 이어폰


루이비통이라고 하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며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패션 브랜드이므로 옷을 비롯해 가방 같은 패션 잡화를 주로 판매하지만, 가끔 다른 분야와 협업을 통해 독특한 아이템을 선보일 때가 있습니다. 올 초 도쿄 하라주쿠에 오픈한 ‘2019년 춘하 멘즈 컬렉션 팝업 스토어’에서도 이러한 신제품이 하나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제인 코드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다만, 루이비통이 자체 제작한 제품은 아니고, 미국의 음향기기 제조사 마스터&다이나믹의 MW07에 루이비통의 색을 입힌 제품입니다.


마스터&다이나믹 MW07의 사양을 살펴보면 10mm 크기의 유닛을 탑재하고, 블루투스 4.2 지원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시간 반이며, 충전 케이스로 3번 완충이 가능합니다. 루이비통 무선 이어폰의 디자인은 MW07과 동일하지만, 루이비통의 로고와 특유의 모노그램 패턴 무늬를 새겨 넣어 루이비통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 케이스는 루이비통이 자체 디자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모난 형태의 NW07의 케이스와 달리 원형 디자인을 채용한 독자적인 충전 케이스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129,600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32만이 넘는 거금입니다.






기사문의: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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