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손 남친도 금손으로 가즈아~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1인 방송이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남보다 나은 영상을 위한 투자는 필수입니다. 바로 흔들림 없는 영상 결과물을 만들어 주는 보조 도구인 짐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짐벌(Gimbal)은 흔들림 없는 깔끔한 영상을 위한 기초 장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기에 수요가 적어 고가에 팔렸던 시기와는 다르게 이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짐벌의 원리는 촬영 중 카메라 흔들리면 짐벌이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흔들림을 상쇄하므로 영상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는 형태로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한손 짐벌의 종류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온라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스마트폰용 3축 짐벌 다섯 종의 가격과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는 뛰어난 가성비로 평이 좋은 '지윤텍 스무스Q'입니다. 현재 온라인 최저가 11만 9천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을 자랑하죠. 플라스틱 소재로 무게가 가벼우며 최장 12시간까지 작동하는 것도 강점입니다. 전용앱을 쓰면 모션 트래킹과 타임랩스, 파노라마 등을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13.97cm(5.5”) 이상의 패블릿 스마트폰 거치가 불안한 점이 꼽히는데요. 4K 영상 촬영의 경우 아이폰6S 이상 IOS만 지원하는 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만 DJI가 새롭게 내놓을 예정인 오즈모 모바일 2로 인해 가성비의 아성도 무너질 전망입니다.
오즈모 모바일은 전 세계 1위 드론 업체인 DJI의 짐벌 브랜드인데요. 드론만큼 뛰어난 품질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돼 견고하며, 기본적인 촬영 보정이 매끄럽습니다. 전용앱으로는 슬로우, 모션 타임랩스, 장노출, 라이브 스트리밍, 셀카 보정 등 차별화된 효과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단점은 높은 가격인데요. 출시 당시 가격이 40만원이었습니다. 현재 후속 모델 출시 여파로 오픈 마켓 기준 20만원 초반에 판매되지만 구입해야 할 이유는 없어졌습니다. 후속 모델에 대한 이야기는 곧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랜파트 LA3D-S2는 유연한 촬영 모드 지원이 특징입니다. 특히 짐벌과 손잡이 사이에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면 원거리에서도 짐벌 제어가 가능한데요. 덕분에 사람이 서 있기 힘든 위치에도 짐벌만 거치하면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해지죠. 또 별도의 외장 충전기를 제공하므로 배터리 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단점으로는 전용 앱 미지원으로 세부적인 촬영 옵션의 폭이 다소 좁다는 점이 꼽힙니다.
페이유 빔블C는 1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과 귀여운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보통 짐벌은 까맣고 기능에 주력한 투박한 디자인이 많은데요. 빔블C는 한눈에 봐도 하얗고 그립감 좋아 보이는 유선형 몸체를 갖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별도 앱을 활용하면 슬로우 모션과 페이스 트래킹, 라이브 방송 등 쓸만한 옵션들을 지원하죠. 단점으로는 다소 느린 작동 속도와 빈약한 기본 구성품이 거론됩니다. 빔블C 역시 차기 버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짐벌과 셀카봉이 결합된 형태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스노파 M1은 스무스Q처럼 가성비가 뛰어난 짐벌입니다. 유명 크라우드 펀딩을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는데요. 앱과 설명서의 한글화가 잘 되어 있죠. 또 단순한 구조로 갤럭시S8+ 크기의 스마트폰도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홀더를 접을 수 있어 휴대가 편리한 것도 장점입니다. 일반 짐벌과 달리 원버튼 조작인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조작은 단순해졌지만 사용자가 상하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이스틱이 없어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목할 만한 스마트폰 핸드짐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짐벌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장비였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짐벌이 시장에 속속 등판하며 대중화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개된 오즈모 모바일2도 판매가가 무려 17만원으로 저렴하게 예정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죠. 그런데 아무리 좋은 짐벌이 나와도 자연계 최강의 생체짐벌은 이길 수 없다고 하는데요. 관련 영상을 확인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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