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카메라를 넘어 이제는 트리플 카메라 시대!
모바일 카메라 왕좌를 꿰찬 화웨이 P20, P20 프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듀얼 렌즈 카메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은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인물사진 촬영 및 증강현실 구현 등에 뛰어나 주로 각 제조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채택되곤 하는데요. 올해 등장한 삼성전자 갤럭시S9, S9 플러스만 해도 카메라의 성능을 보다 강조하고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는 등 이런 흐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을 보기 좋게 바꾸려는 듯 얼마 전 발표된 한 스마트폰이 화제입니다. 바로 중국 화웨이의 P20 프로(이하 P20 프로)가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니 말이죠.
P20 시리즈, DxOMark 역대 최고점 나란히 갱신
아마도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인데요. 화웨이 P20 프로는 종전의 듀얼 카메라를 넘어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트리플 카메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세계적인 카메라 벤치마크 사이트인 DxOMARK에서 109점을 기록한 P20 프로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나타났다’고까지 극찬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등장해 애플 아이폰X의 97점을 넘어 99점을 기록한 삼성 갤럭시 S9 플러스의 점수를 무려 10점이나 앞서 새로운 1위 자리르 차지하기까지 했으니 말이죠. 뿐만 아니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P20도 102점을 획득하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기까지 했습니다.
새 시대의 트리플 카메라, 압도적인 센서 크기
먼저 P20 프로의 트리플 카메라는 라이카 RGB 센서를 장착한 4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2천만 화소의 흑백 센서 카메라, 그리고 800만 화소의 망원 센서 카메라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리개는 f/1.8, 1.6, 2.4 값의 3단계 와이드 조리개를 채택했으며 최대 5배의 하이브리드 장거리 줌을 지원합니다. 카메라 센서 크기 역시 갤럭시S9의 1.25배가량인 1/1.73인치에 다다릅니다. 초점 거리는 f/1.8에서 27mm까지 지원하며 ISO 102400수준의 초저조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최적의 촬영 환경
이런 놀라운 수준의 카메라의 완성을 뒷받침하는 건 지난해 화웨이가 발표한 인공지능 AP 기린 970입니다. 딥러닝 인공지능이 적용된 P20과 P20 프로는 사진을 촬영할 때 AP가 순간적으로 19가지 분류, 50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검토해 피사체와 주변 환경에 가장 적절한 촬영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는데요. 화웨이는 이 덕분에 사진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도 전문가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메모리는 P20이 4GB, P20 프로가 6GB이며 저장소와 배터리는 128GB, 3400mAh로 동일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8.1기반의 EMUI 8.1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5.6인치 P20이 649유로, 6.1인치 P20 프로 899유로로 책정됐습니다. 현재 공개된 내용과 벤치만 보면 명실상부 현존하는 최강의 모바일 스마트폰이자 카메라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과연 P20 프로는 듀얼을 넘어 트리플 카메라시대를 더 빠르게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까요? 화웨이 P20 프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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