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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하 Jan 30. 2023

브런치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오페라에 관한 선입견 / 연하의 서재


<오페라>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어렵고 재미없고 지루하고 일부의 사람들만 보는 고급 취미라거나, 아직도 오페라 보는 사람이 있나? 하는 궁금증도 약간 있을 겁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관할 없는 상황에 공연이 중단되었을 때는 무관중으로 제작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오페라는 여전히 건재하고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저는 작년 봄부터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며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전곡 소개를 하였습니다. 


워낙 대작인 데다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볼 경우 공연 내내 반은 잠을 잤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어 한 행동이었습니다. 저 자신 복습도 할 겸...


덕분에 자연스럽게 오페라 블로거로 활동하게 되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오페라에 대한 선입견이 있음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가까이하고 싶어도 진입 장벽이 높은 문제가 있다는 것도요.





 이후부터 블로그에 오페라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어디서 한 번쯤은 들었지만 오페라에 나오는 곡임을 알지 못했던 곡들. 


오디션 프로그램에 자주 나와 귀에 익숙한 아리아와 서곡, 연주곡, 간주곡, 관현악 삽입곡, 합창... 을 소개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얻었습니다.





연말부터는 재미있고 유명한 작품의 전곡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처음에 낯설어하셨던 분들도 이제는 재미있게 오페라 읽기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현재는 고전 연출을 기본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달라지고 있는 새로운 오페라도 다룰 예정입니다. 과거에 비해 음악적 비중이 줄어든 대신 연출가의 영향이 커지면서 현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변화 흥미로운 작품이 많습니다





하여 블로그에 썼던 글과 다른 글이 되겠습니다. 고전연출, 현대연출, ESG 오페라까지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고 분석하여 이곳 브런치에 기록으로 남기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브런치 작가로 오페라와 인문학을 연결하는 꿈을 펼치며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습니다:) 



2023.01.30

오페라 블로거 클라라&연하(蓮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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