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노랫말 작시

by 오프리


길을 걷다 문득 생각이 나요

오늘처럼 저녁비가 촉촉히 내리던 날

우산도 없이 비오는 길을 둘이서 걸었죠


언젠가 우리가 힘겨워할 때

지금처럼 잡은 두손 영원히 놓치 말자고

비에 젖은 눈빛으로 그대는 말했었죠


길을 걷다 문득 생각이 나요

바람처럼 스쳐가는 짧았던 지난 시절

밤하늘 별을 세던 선연한 그대의 눈빛


언젠가 우리가 힘겨워할 때

지금처럼 두손 잡고 같은 하늘 바라보자고

해맑게 웃으면서 그대는 말했었죠



사랑은 때때로 시련을 만들죠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픔을 주고

참을 수 없을 만큼 상처를 줘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말하고 싶어요

미안해요

나 자신밖에 생각하지 못했던 지난 과오를

용서해요


오늘은 그대를 위해 내 마음의 창을 열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이 밤을 지새울래요


오늘은 그대를 위해 내 마음의 창을 열고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이 밤을 지새울래요

이 밤을 지새울래요 이 밤을 지새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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