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석자
들어 본 적 언제던가?
이름도 상품처럼
유효기간이 있었나?
나를 잊지 않았으면 해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였으면하고,
내가 혹시 깜박하고
나를 너무 혹사시키면
나를 위해서 잠시
쉬라고 말해줘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나에게
밝은 인사를 해주었으면 해
간 밤에 잠은 잘 잤냐고,
오늘 하루 정말 수고 많았다고.
남자답게 또는
여자답게 라는 말보다
나답게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나로 살아가도록
응원해주었으면해
나에게만큼은
진실해 달라고 말해주었으면해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인걸
잊지 말아 주었으면 해
나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고
확신에 찬 말투로
말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