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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필름 Sep 18. 2019

제1회 스태프영화제

"실례지만 어떤일을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오렌지필름 입니다.

오는 10월 '영화는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명제를 중심으로, 영화의 각 분야를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기획은 꽤 오랜시간 생각했고, 꼭 진행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무엇보다 오렌지필름 상영을 오랜시간 같이한 KU시네마테크와 함께 진행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그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0월 18일부터 12월 6일, 매주 금요일 KU시네마테크에서 제1회 스태프영화제 “실례지만 어떤 일을 하시나요?”가 진행됩니다. 스태프영화제는 촬영, 미술, 사운드, 편집, 연출, 배우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작품을 본 후, 각 분야를 그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조명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독립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영화는 종합예술로써 촬영, 미술, 사운드, 편집, 연출 등 여러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업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어떻게 영화를 만드는가’와 같은 연출의 관점부터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촬영, 미술, 사운드, 편집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관객들이 놓칠 수 있었던 영화의 구성요소들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영화는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명제를 생각해 보고자 기획한 첫 영화제에 함께할 관객을 기다리겠습니다.




촬영 1. 민준원

영화를 좋아하다가 영화 촬영을 하게된 사람 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표현하고 담아내는데 직업의 매력을 느낍니다.

늘 누군가의 이야기와 누군가의 세상속으로 함께 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상영작


우리들 (2015)

연출: #윤가은

출연: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 강민준

러닝타임: 94min

관람: 전체 관람가


시놉시스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는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을 보내는데,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지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하던 선은 결국 지아의 비밀을 폭로해버리고 마는데...



촬영 2. 조영천

시나리오의 어딘가에 점을 찍어 두었다. 그 점들을 연결하여 선을 만든다.

선들이 모여 면이 되고 그 면들이 모여서 입체가 되었다.

카메라 앞에서 입체가 살아 움직이고 다시 네버랜드처럼 날아 오른다.

점의 시간들을 그러모아 자리를 마련하오니 부디 아름다우소서.



상영작


1.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2013)

연출: #구교환

출연: 구교환, 고보결, 김한나, 하준호, 백성철, 임수형

러닝타임: 28min

관람: 12세 관람가


시놉시스

고기환(32세, 남)은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다.

기환은 대부분의 독립영화 감독들로부터 자신의 출연작 DVD를 받지 못했다. 직접 DVD를 받기 위해 과거 함께 작업했던 감독들과 재회하면서 기환은 뜻밖의 사실들을 알게 된다.


2.

두 개의 방 (2018)

연출: #정한

출연: 공민정, 이설, 박성일

러닝타임: 18min

관람: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자희는 남편이 모르는 어딘가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


3.

언니가 죽었다 (2018)

연출: #심민희

출연: 전여빈, 황승언, 유재명, 조현철

러닝타임: 32min

관람: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무더운 여름, 지방에서 재수를 하고 있던 우주 (20살, 여)는 입시 면접을 보기위해 서울에 온다.

면접이 끝나고 서울에서 유학중인 언니에게 연락을 하지만 언니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언니가 죽었다.

우주는 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언니 짐정리를 하기 위해 서울에 남겨진 우주는 짐 정리는 뒷전이고 언니의 살아생전 지인들을 만나러 다닌다.



미술. 류선광

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관객과 시청자와 미술감독을 겸하고 있는 류선광입니다.


상영작

시인의 사랑 (2017)

연출: #김양희

출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러닝타임: 109min

관람: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마흔 살의 시인은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심지어 정자마저도 없다. 그리고 시인의 곁에는 무능한 남편을 구박하면서도 세상에서 그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팍팍한 현실에서도 진짜 시를 쓰는 일이 뭘까 매일 고민하는 시인, 그리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아내 앞에 어느 날 파도처럼 위태로운 소년이 나타나고, 시인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데...




편집. 이호승

안녕하세요,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을 편집한 이호승입니다.

장기왕은 제가 편집한 첫 장편영화였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네요.



상영작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 (2017)

연출: #정다원

출연: 정두원, 박예영, 최시온, 정다원

러닝타임: 89min

관람: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떳떳한 직장보다 실속 있고 따뜻한 주머니를 원한 두수는 비밀리에 가락시장에서 일을 한다.

하루하루 허리가 휘는 고된 노동과 노예계약서를 앞세운 사장님의 전횡에도

꿋꿋한 두수에게는 숨겨진 재능이 있었으니 나름 장기판의 숨은 고수였던 것!

가락시장의 장기판을 휩쓸며 실력 하나로 통쾌하게 악인을 응징하기도 하며

내기 장기에 빠진 사장님을 장인어른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대활약을 펼친다.



사운드. 고아영


저는 소리를 만지는 사람입니다.

영화 속 감정을 보이지 않는 소리로 표현하는 일은 참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이 일을 계속하나봅니다


상영작

동구 밖 (2017)

연출: #김현탁

출연: 강혁일, 심은우

러닝타임: 30min

관람: 12세 관람가


시놉시스

19살 가출청소년 동구와 연희는 빈 집들을 전전한다. 재개발 동네에서도 갈 곳이 없어지자 죽어가는 노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콩나물 (2013)

연출: #윤가은

출연: 김수안, 오동주, 김소진

러닝타임: 20min

관람: 전체 관람가


시놉시스

할아버지의 제삿날, 7살 소녀 보리는 바쁜 엄마를 대신해 콩나물을 사 오려 한다. 생애 처음, 집 밖으로 홀로 떠나는 여행! 과연 보리는 혼자 무사히 콩나물을 사 올 수 있을까?


잘 먹고 잘 사는 법 (2013)

연출: #정한진

출연: 이가원, 김보미, 김영선

러닝타임: 24min

관람: 전체 관람가


시놉시스

11살 정호는 엄마와 함께 익히고 조리한 음식을 먹지 않는 생식을 하며 살아가는 아이다. 친구 해미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정호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연출 1. 김인선

안녕하세요. 영화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김인선입니다.

영화 만들기의 여러 과정 중 저의 역할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것입니다.

스태프영화제를 통해 영화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발견해보세요.


상영작

어른도감 (2018)

연출: #김인선

출연: 엄태구, 이재인, 서정연

러닝타임: 92min

관람: 12세 관람가


시놉시스

열 네 살 경언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생면부지의 삼촌 재민을 만난다.

얼치기 사기꾼 재민은 경언 앞에 남겨진 보험금을 모두 잃고,

두 사람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약사를 상대로 부녀를 가장한 발칙한 사기극을 벌이게 된다.



연출 2. 장윤미

사회학과 다큐멘터리를 공부했다. 한 병역거부자에 관한 <군대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시작으로 가족 구성원과 공간에 관한 단편들을 만들었다. 두 번째 장편 <공사의 희로애락>은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상영작

공사의 희로애락 (2018)

연출: #장윤미

러닝타임: 89min

관람: 12세 관람가


시놉시스

평생 건물 만드는 일을 해온 노동자가 있다. 그는 일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믿었다. 그의 한 세월의 노동, 그리고 한 시절의 마음.



배우. 우지현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우지현입니다. 제1회 스태프영화제에 함께하게 해주신 오렌지필름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 영화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상영작

춘천, 춘천 (2016)

연출: #장우진

출연: 우지현, 양흥주, 이세랑

러닝타임: 77min

관람: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춘천, 춘천

두 번을 불렀더니 그 곳이 여기로 왔다.


늦은 휴가 (2019)

연출: #나상진

출연: 우지현, 이상희, 전수지

러닝타임: 30min

관람: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늦여름, 드디어 선아는 첫 직장을 갖게 된다. 친구였던 진향을 몇 년 만에 만나고 그녀를 통해 완규도 만난다. 계절을 지나며 그들의 만남은 이어지기도 끊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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