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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May 15. 2024

고민이 무거우면 키보드 위의 손가락도 무거워진다.

친구에게 보내는 카톡도 회사에서 보내는 메일도, 이렇게 브런치에 써내려가는 글도 다 ‘글’인데

브런치에 쓰는 글은 유난히 내 안의 제동장치가 많이 걸린다


더 멋진 주제가 있어야, 더 멋진 구조가 있어야, 잘 읽히는 후킹되는 문구가 있어야…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하나도 못쓰고

야속한 24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린다.

고민의 무게만큼 키보드 위의 손가락도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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