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치아의 마음 이야기 #47

번아웃을 상대하는 가장 현명한 대처

by 상담사 치아

번아웃을 상대하는 가장 현명한 대처


살다 보면, 마치 다 타버린 연료처럼 에너지가 고갈된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가 오면 의욕이 사라지고, 극심한 피로가 느껴지며, 열정적으로 진행하던 일에 스스로 냉소적인 평가를 던질 뿐만 아니라, 무얼 이뤄도 기쁘지 않게 되죠. 우린 이런 상황을 ‘번아웃’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번아웃된 것 같다고 생각되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나요? 멍때리기? 여행? 음주? 아니면 퇴사?


만약 앞으로 또다시 나에게 번아웃 상태가 왔다는 느낌이 오면 이번에는 무조건 가까운 지인을 찾아, 지금 내가 살아가는 모습 전부와 힘든 이야기를 다 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무리 찾아도 지인이 없다면, 바텐더 같은 불특정 인물이나 상담사도 좋습니다. 단, 이야기 시작 전에 ‘난 솔루션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는 걸 분명하게 먼저 선언한 후 이야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괜히 나를 도우려는 의지로 이런저런 도움도 되지 않는 조언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렇게 하면 장담컨대 그다음 날 자신도 모르게 에너지가 충전된 걸 경험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학 교과서에도 있고, 제 경험에도 있는 ‘정서적 환기’와 ‘사회적 지지’의 경험입니다.

ps. 단, 반드시 원인이 없는 번아웃이어야 합니다. 과도한 업무량, 나를 갈구는 상사처럼 명확한 원인이 있는 번아웃의 유일한 솔루션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뿐입니다. ㅠㅠ



상담사 치아 드림.


상담사 치아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hia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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