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날의 밤공기>

- 6.1의 감각

by 숨결

밤의 공기는 유난히 선명하다.


오토바이의 엔진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말소리.


지나가는 이들은

모두 한낮의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듯하다.


그들의 걸음걸이,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는

어딘가 밝고, 서정적이며, 차분하다.


이렇게 또렷해진 순간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밤의 공기에 선명히 새겨진다.



Max Richter – Dream 3 (in the midst of my life)

Max Richter는 현대 클래식과 앰비언트, 미니멀리즘을 넘나들며깊은 내면의 세계를 그려내는 작곡가다.


그의 곡 <Dream 3 (in the midst of my life)〉는

삶의 한복판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순간을 표현한다.



숨결 Sumgyeol

A creative breath from The Poetics of Breath series






이전 20화내면아이와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