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나와 나의 거리가 타인과의 그것보다 훨씬 멀었다

'정지음 에세이 -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중에서

by 오로라

6일째 필사를 하고 있다.


좋다는 얘긴 참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해보긴 처음이다.


좋은 문구를 따라 쓴다 그저 그것뿐이라 생각해서 글씨연습이나 하겠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좋은 글귀가 마음에 남아 내 문장이 되려고 했다.

생각보다 필사가 너무너무 좋았다.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 일단 사이트에서 필사노트를 검색해 봤다.

수많은 필사 노트 중에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이라는 문구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구매버튼을 눌렀다.


오늘은 정지음에세이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에서 발췌한 문장을 필사했는데

여러 문장 중에 내 마음을 때리는 문장하나가 있어 남겨본다.


때로는 나와 나의 거리가 타인과의 그것보다 훨씬 멀었다.


에세이 속에서 어떤 느낌으로 저 문장이 쓰였는지 에세이를 찾아 읽어볼 테지만

마음에 남은 저 문장을 여러 번 쓰고 있자니

나는 여태껏 나와 나의 거리가 땅속과 우주사이정도의 거리에 있었구나 싶었다.


나인데 나로 살아본 적이 없는 느낌.


1년 동안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봤으니

이제는 나와 나의 거리를 1mm까지 줄일차례.





매거진의 이전글50대여도 배우는 게 재밌다고 하는 그녀들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