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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시간

말씀이 생존이 되는 자리

by 기억정원


광야의 시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이다.

기도해도 대답이 없고,

걸어도 풍경이 바뀌지 않는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길을 잘못 든 줄 알았다.

믿음이 부족해서,

결단이 늦어서

이곳에 머무르게 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애써 보았고,

더 크게 부르짖었다.


그러나 광야는

서두른다고 빨리 끝나는 곳이 아니었다.


광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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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일상 에세이 작가인 기억정원입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다루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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