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질 때 비로소 붙들리는 힘
우리는 종종 아무것도 쥐고 있지 않을 때, 스스로를 빈손이라 여긴다. 가진 것이 없고, 내세울 것이 없고, 당장 붙잡을 수 있는 확신조차 없을 때 마음은 쉽게 작아진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의 빈손은 결코 공허함의 표시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채워질 준비가 된 손, 붙들기 위해 비워진 손이다.
사람의 손은 무언가를 쥐고 있을 때 강해 보인다. 재능, 물질, 관계, 경험… 그것들이 손안에 가득할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단단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 손은 동시에 무거워진다. 이미 많은 것을 쥐고 있기에 더 이상 하나님을 온전히 붙들 수 없기 때문이다. 손에 가득 찬 것들은 때로 하나님을 향해 내밀어야 할 공간을 빼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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