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과 허무함을 넘어, 의미와 가치로
2주 전 연재 때, 공허함과 허무함이 밀려들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글로 공유했었다. 6개월간 꾸준히 한 연재를 그만둘까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그 생각들은 강하게 밀려왔다. 그리고 한 주 뒤에 처음으로 연재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토요일 이후에 글을 올렸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무엇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 친구를 코칭할 기회를 얻었다. 코칭을 하는 기간 동안 코치로서 그리고 고객으로 그 친구를 만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의 삶을 함께 동행하면서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의미와 가치가 마음속에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의미와 가치가 있는 삶을 동행하면서 나 스스로 무엇이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채워지는 느낌이다.’
이렇게 생각되었다. 공허함과 허무함으로 가득했던 가득한 켠에 의미와 가치가 채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그런데 그걸 정확히 무엇이라고 특정해서 이야기하기는 지금도 어렵다.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끼며, 스스로 노마드로 삶을 잘 경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책에 도움을 받기로 생각하였다. 2년 전쯤 구매하고,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읽어본 책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건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였다. 그 책의 서문에 이렇게 써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목표달성 능력을 높이는 자기 관리 방법이다.(중략)
경영은 대부분 본보기다. 자기 일과 회사 일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영자는 잘못된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중략)
목표 달성 능력에 남다른 재능, 특별한 적성, 또는 특수한 훈련이 필요한 건 아니다. 경영자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분명하며 매우 단순한 것들이 필요하다. (중략)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후에는 목표 달성 능력이 습관이 될 때까지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가 되도록 노력한 사람만이 성공한다. 목표달성 능력은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목표 달성 능력은 누군가에게 내려진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꽂혔다. 스스로 노력여하에 따라 배울 수 있다는 말이 와닿았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마드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상황에서 시작은 ‘생존’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거쳐오면서 ‘목표 달성 능력’이 자연스레 배양된 것은 아닐까? 그걸 가지고 무얼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내게 가진 능력과 그걸 바탕으로 나는 무엇을 성취하였는지 먼저 살펴보았다.
‘자기경영노트’ 시작하며를 접하면서 나는 3가지 질문으로 정리되었다.
1. “어떤 성과를 내야 하는가?”
2. “지금 완수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3. “스스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 일에 집중하고 다른 일들은 위임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 질문들을 가지고 노마드 3.0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면서 어떻게 해 왔는지 스스로가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시간, 공간, 업(일) 선택의 자유를 추구했던 삶에서 위의 질문들을 던져보기로 하였다. 각 선택의 자유를 위해서 어떤 성과를 내야 하는가, 지금 그렇다면 무엇을 완수해야 하는가,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위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렇게 질문들을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위의 질문들로 차근차근 선택의 자유에 대해 내가 갖춘 목표 달성 능력이 어떻게 배양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3가지 질문에 대해 내가 어떤 능력들을 배양했는지 살펴보다 보면,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