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캘리 에세이 : 할 말은 많은데 나오는 건 한숨뿐
사랑에 데었다 라는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된 순간부터
이 사람은 상처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선을 긋게 되었다.
그래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난 정말 사랑을 못 하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내가 가장 소중해서
나를 상처 줌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가끔은
나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질
그런 사람을 기다리는 것도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