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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영 Nov 06. 2019

들국화 by 천상병

[1106] 들국화 by 천상병 


산등선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1일1시 #프로젝트100 #들국화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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