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에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중국 통신 회사 화웨이에 대한 정치적 우려, 소비자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생산을 줄이고,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다.
휴대전화에서 자동차까지 모든 것을 위한 마이크로칩을 만드는 것은 오랫동안 싱가포르에 성공을 위한 핵심이었다. 마이크로칩은 지난해 싱가포르 제조업 생산량의 1/3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문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19년에 전 세계 반도체 판매가 12~1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1년 닷컴버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중국과 미국 싸움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어디 있겠느냐 만은, 싱가포르 역시 핵심 산업 중 하나가 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