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퇴색되었지만 어쨌든 회사에서 애자일을 표방하고 있다. 분명 장점도 있고 좋은 부분이 많지만, 3년간 경험하면서 참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연락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 애자일과는 관계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희한하게 이 회사에서 유독 심하다. 전화로 연락하는 것은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쉽게 하기 어렵다. 이 부분은 이해한다. 오케이. 그럼 메일로? 회신이 너무 늦는다. 즉각적인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메일 회신율이 낮다. 사내 메신저? 마찬가지로 답변을 잘 안 한다. 하루가 지나서 대답하는 경우도 흔하다. 본인이 원할 때 원하는 답변만 하는 게 애자일 방식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