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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Oct 01. 2018

헬싱키의 새로운 도시 문화 공간 Amos rex

Amos Rex museum



                                       

                                                            

아모스 렉스 미술관의 전신은

아모스 안데르손 미술관으로,
1965년 개관 이후 핀란드의 예술을 선도하는

핀란드 최대 사립 미술관이다.


Location : Yrjönkatu 27, 00100 Helsinki, Finland



                                                                                         

아모스 렉스의 설계를 지휘한

카이 카르티오는 ‘예술은 벽에 걸어두고

경건하게 감상하는 것에서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

으로 변화해왔다고 말했다.

다양한 방식의 예술 작품들이 등장하면서
예술을 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혁신적인

전시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아모스 렉스 미술관은 전시와 체험, 퍼포먼스 등

확장된 예술의 형태를 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새로운 미술관이 들어설 부지로 기존 미술관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라스팔라치 빌딩이 선정되었는데, 이 건물은 1930년대 핀란드 기능주의 건축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건물이다.

당시 핀란드의 젊은 건축가 3인이 공동으로

설계한 라스팔라치 빌딩은 식당, 영화관, 광장이
갖춰진 상업 건물로 헬싱키의 유명한 건물 중 하나이다.





                                                                                                    

임시로 사용하려 했던 라스팔라치 빌딩은,

80여 년의 시간 동안 계속 사용되었기 때문에

건물 노후화를 이유로 한때 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헬싱키 시민들의 반대로 철거계획은 무산되었고, 현재의 아모스 렉스 미술관이 되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아모스렉스 프로젝트는,

라스팔라치 광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시민들이 아모스 렉스의 새로운 모습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콘크리트 타일을 붙인 13,000㎥ 크기의 돔 형태의 구조물을 라스팔라치 광장에 설치하였다.

이 구조물은 지하 갤러리에 자연광을 비추는

천창으로, 지하에 위치한 갤러리에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 돔형 천창은 광장과 같은 레벨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광장에 부드러운 경사를 만들어 라스팔라치 광장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장치가 된다.


                                                                                                   

라스팔라치 빌딩의 입구를 거쳐 광장이 보이는

커다란 창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갤러리에 다다른다.

약 2,200㎡ 크기의 갤러리는 기둥이 없는 구조로, 대형 미술 작품 전시 및 퍼포먼스, 무대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하 갤러리에서 위로 시선을 옮기면

강철 프레임의 천창이 보이는데, 갤러리 밖에서도 보이는 이 천창 덕분에 지하 갤러리에서도 도시와 연결된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3,000㎡에 이르는 아모스 렉스 미술관은

최신 예술과 고대 작품을 포괄하는 다채로운 작품과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지상과 지하가 이어진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도시 문화 공간이 될 것이다.







* 사진 및 원문 출처 : https://www.archdaily.com/900928/amos-rex-jkmm-architects

* 본 포스팅은 출처의 원문을 바탕으로 재작성한 것으로 사전 허락 없는 도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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