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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Sep 05. 2023

냉장고의 역사

냉장고이야기

 1. 옛날에 냉장고는 어떻게 사용했을까?


  최초의 얼음창고는 기원전 1780년 수메르 지역에서 얼음저장 구조물이 있다고 한다.   페르시아어로도 야크찰 Yakhchāl은 냉장고를 뜻하며 야크찰이 곳곳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냉장고는 신라시대 삼국사기에서 지증왕 11년(505)에 얼음창고가 있었고 빙고전(氷庫典)이라는 관청이 도맡았다. 석빙고()는 석조로 만든  한국 고대시기 얼음창고이다. 고(庫storage)는 창고를 뜻하는데 한강 북쪽으로 동빙고와 서빙고가 있었다고 하지만 목조로 만들어서 현존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석빙고는 경주 석빙고(慶州 石氷庫, 보물 제66호)·안동 석빙고(安東 石氷庫, 보물 제305호)·창녕 석빙고(昌寧 石氷庫, 보물 제310호)·청도 석빙고(淸道 石氷庫, 보물 제323호)·달성 현풍 석빙고(達城 玄風 石氷庫, 보물 제673호)·창녕 영산 석빙고(昌寧 靈山 石氷庫, 보물 제1739호)·해주 석빙고(海州 石氷庫, 북한 국보 제69호) -나무위키 참조 요약(검색어 석빙고)


2. 한국의 최초의 냉장고는?


      금성GOLDSTAR사의 
1965년 눈표냉장고(GR-120)로 알려져 있다. 기사에 따르면 대졸 한 달 초임 1만 원 정도이므로 10개월은 일해야 냉장고를 살 수 있었다는 뜻이다. 


[출처] [대한민국 최초! 시리즈 NO.5] 냉장고|작성자 산소통

  냉장고의 발전사는 오창섭의 학술논문을 창고하면 그 내막을 알 수 있다. 냉장고는 물론 김치냉장고의 역사도 정리되어 있다. 

한국형 냉장고의 발전 과정, 1984~1995 The Development Process of Korean-Style Refrigerators: 1984~1995. 디자인학연구 Archives of Design Research  2022, vol.35, no.1, 통권 141호 pp. 367-387. 발행기관 : 한국디자인학회


3. 냉장고는 언제 고장이 잘 날까?


   냉장고는 정말 무더울 때 고장이 잘 난다. 아마 외부 열 때문일까? 검색을 해본 결과 여름철에 냉장고 고장이 잘 나는 이유 중 하나가 습도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우리나라 날씨 때문에 냉장고에 쌓이는 먼지와 습도가 엉겨 붙어 회로판을 기계들 사이에 끼어 오작동의 원인이 된다. 

   실제 고장원인이 단순하다면 좋겠지만 방문만으로 약 2만 원 정도의 비용을 내야 하고, 패널을 바꾸느니 뭐니 하며 기사의 설명을 하면 거의 새 냉장고의 절반가격을 달라고 한다. 결국 냉장고가 고장 났을 때는 새것을 사는 것이 중고를 사는 것보다 낫다는 결론이다. 

  

  사실상 냉장고의 과학적 근거는 습도이지만 실제 냉장고는 돈이 떨어질 때 고장 난다. 즉 여유가 있을 때 새로운 냉장고가 나오면 기분 좋을 때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그게 사실상 잘 되지 않는다. 냉장고는 좀처럼 무작정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고장 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냉장고는 어느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까?


  매장에 가서 상담을 받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면 된다.  아인슈타인도 연구했지만 결과물을 낼 수 없었던 발명품이 한국에서 더 잘만든다.   예전에 대우가 있었지만 냉장고의 지존인 LG와 SAMSUNG이다. LG는 오블리제, SAMSUNG은 BESPOKE가 대세이다.  LG는 정수기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정수기능의 문제가 생길 때 냉장고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기우 때문이었다. 가격이 비싼 것이 무조건 좋겠지만 기능은 단순할수록 고장이 적다고 생각한다. 

  냉장고를 구매하면 기존의 냉장고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하지만 설치기사가 오면 냉장고를 설치해 주고 기존 냉장고를 가지고 간다.  다른 어떤 것보다 냉장고는 중고를 사면 오히려 더 비용을 들 가능성이 높다. 침대와 냉장고는 누군가 사용했던 제품을 쓰는 것이 약간 그렇지 않을까. 냉장고를 잘 관리하는 사람은 건강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다. 


5. 냉장고 관리


    침실은 생명의 근원지이고, 부엌은 생명을 키우는 영역이다. 한 자 솥 정(鼑)은 나무를 잘라서 불을 때는 아궁이에 솥을 위에 놓은 모습이다.  정제는 전남, 경북, 제주 등지에서 사용하는 부엌의 방언인데 '솥이 있는 장소'로 추정된다. 

  냉장고가 고장날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은 음식이 상하고 얼음이 녹는다. 냉동실에 있는 음식물이 상할 것이다. 정전으로 인한 문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냉장고이다. 

   

  "조왕신(竈王神)은 동아시아의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가택신 중 하나로, 부엌을 관장하는 신이자 부녀자들의 신이다. 조왕각시, 부뚜막신, 삼덕할망(제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집안의 재액을 막아주고 가업이 번창하게 해주는 일을 하며, 부엌에는 늘 불씨가 있으므로 불에 대한 부분도 맡고 있다. 음력 12월 23일에 승천하고, 설날 새벽에 지상에 내려와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한다.

조왕신이 지켜보고 있으므로, 주부들은 불을 때며 악담을 하면 안되고, 부뚜막에 걸터앉거나 발을 디디면 안되며, 부엌을 깨끗이 해야 했다고 한다."(나무위키)



   물론 냉장고는 솥단지, 부엌, 음식 등 상하는 음식물을 보호하는 영역이므로 건강과 직결된다. 아무리 음식을 잘 관리해도 음식물이 몸의 건강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진다. 꺼려지는 영역이고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영역이므로 주기적으로 냉장고 청소를 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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